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6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4주 화요일-2018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어는 물이고,

물은 물이로되 살리고 열매 맺게 하는 생명의 물입니다.

 

실로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그래서 물이 없는 별에는 생명이 없고

그래서 과학자들은 우주 어디에 지구처럼

물이 있는 별이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물이 생명의 물은 아닙니다.

오염된 물, 폐수장의 물은 오히려 생명을 죽이고,

오늘 독서와 복음을 보면 성전의 물만 생명의 물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성전의 물을 세상에 흘려보내고 있습니까?

우리는 매일 또는 매주일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가정으로 파견되고, 직장으로 파견되고, 세상으로 파견되는데

우리는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입니까?

 

사실 요즘 암울합니다.

세상은 지금 종교를 비판합니다.

성당들과 교회들이 성전이 아니라 오폐수장이라고 말입니다.

 

과거 천주교하면 가난한 한 사람들 편에 서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시설을 정말 사랑으로 그리고 깨끗하게 운영하였으며,

사제나 수도자는 자신을 세상과 교회를 위해 봉헌한 사람들로 여겼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천주교도 영리사업을 크게 하고,

천주교도 교회 운영 시설에서 정의롭지 않으며,

사제와 수도자들이 세상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지 않고,

사제와 수도자들도 세속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폭력적이고

그리고 성적인 문제들이 많다고 집요하게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성전의 물을 그들이 정화 하겠다고 고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독서와 복음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반성해야 합니다.

먼저 예루살렘성전에서 38년 병자가 치유되는 복음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성전은 생명이 치유되는 공간입니까?

그리고 나는 성전에서 치유를 받습니까?

 

매일 미사의 영성체 때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라고 하는데

우리는 매일 또는 주일 미사를 드림으로써

말씀과 성체로 영혼이 치유 받고 있습니까?

 

그리고 오늘 독서 에제키엘서의 비유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성전의 물이 되어 세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생명의 물입니까?

 

우리의 가정은 복음화되었고 생명이 넘칩니까?

아니면 지금 우리 가정 안에서 누군가가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매일 출근을 하면서 직장에 복음을 들고 생명을 갖고 갑니까?

아니면 직장에서 십자성호 하나 당당하게 긋지 못하고

세속인들과 똑같이 싸우고 나쁜짓하고 그럽니까?

 

예수님은 오늘 당신이 성전의 물이셨습니다.

38년 동안 앓던 병자는 성전의 물에 들어가 치유되려고 하였으나

주님은 물에 들어갈 필요 없이 당신이 고쳐주심으로써

당신이 바로 생명의 물이요, 성전의 물이셨습니다.

 

우리도 성전의 물입니다.

우리가 성전의 물이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3.16 08:39:38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3.16 08:39:04
    20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물이 넘치고 흘러야 성전이다.)
    http://www.ofmkorea.org/329604

    19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하느님 건강법)
    http://www.ofmkorea.org/204981

    1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우리가 성전의 물이다.)
    http://www.ofmkorea.org/118940

    17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건강해지고 싶습나까?)
    http://www.ofmkorea.org/100904

    16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비인도적인 하느님의 섭리)
    http://www.ofmkorea.org/87567

    15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건강 중독과 건강 가난)
    http://www.ofmkorea.org/76051

    14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오랜 체념을 깨우시는 주님)
    http://www.ofmkorea.org/61231

    13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네 영혼은 지금 건강하냐?)
    http://www.ofmkorea.org/51921

    12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썩은 사랑?)
    http://www.ofmkorea.org/5647

    1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은총은 물과 같이,)
    http://www.ofmkorea.org/5026

    0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성전 물의 물꼬를 터라)
    http://www.ofmkorea.org/91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Jan

    연중 1주 목요일-오늘 내게 하시는 말씀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아침 성무일도를 할 때 “주님의 소리를 오늘 듣게 되...
    Date2019.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34
    Read More
  2. No Image 16Jan

    연중 1주 수요일-쉬운 기도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 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오늘 복음은 꼭 어느 한 날 있었던 얘기가 아닙니다. 매일 이런 일정을 소화해내는 주님의 일상이라는 얘깁니다. 외딴 곳에 가서 기도하시고, ...
    Date2019.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92
    Read More
  3. No Image 15Jan

    연중 1주 화요일-권위와 승복

    어제 주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며 그러니까 사람들 앞에 본격적으로 나서시며 아주 강력하게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당신의 오심과 함께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모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말로써 강력하게 가르침을 ...
    Date2019.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1
    Read More
  4. No Image 14Jan

    연중 1주 월요일-올해는 어떤 해?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올해가 2019년이라고 하는 것에 별 생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에 매우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은 그런 것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과거의 저는 매우 민족주의...
    Date2019.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62
    Read More
  5. No Image 13Jan

    주님 세례 축일

    세례를 주셔야 할 분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루카 복음에는 정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마태오 복음에는 그 부분이 나타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요한은 예수께 묻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 하...
    Date2019.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99
    Read More
  6. No Image 13Jan

    주님의 세례 축일-속속들이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이 조금 먼저 백성들 앞에 나와 세례운동을 하고 있고, 얼마 ...
    Date2019.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3
    Read More
  7. No Image 13Jan

    2019년 1월 13일 주님 세례 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1월 13일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로 예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레자 요한에 의해서 세례를 받은 사실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첫 주일에 지냅니다(마태 3,14이하; 요한 1,29; 루카12,50).  그리고 이 축...
    Date2019.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21
    Read More
  8. No Image 12Jan

    공현 후 토요일-기도해줄 수 없는 죄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이 죽을죄가 아니면 그를 위하여 청하십시오.”   성탄이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지만 사랑이 ...
    Date2019.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6
    Read More
  9. No Image 11Jan

    공현 후 금요일-<그 생명>

    언젠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제게 한 가지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동물과 식물을 죽이지는 않지만 잘 키우지 못하는 점입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화분의 꽃을 키워왔습니다. 옛날에는 사람에게 온통 신경이 꽂혀 있어서 동식물에 관심이 없었는...
    Date2019.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43
    Read More
  10. No Image 10Jan

    공현 후 목요일-사랑, 두 방향의 행보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저의 사랑 경험에서 인간을 사랑하면서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인간을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간혹 하느님은 사랑하면...
    Date2019.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5 596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