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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0일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에 의해서 세례를 받은 사실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 앞에 당신이 누구신지를 드러내시며, 사명을 시작하는 공생활의 선포일이기도 합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첫 주일에 지내는 주님 세례 축일로 성탄시기가 끝나고 다음날인 월요일부터는 연중시기가 시작됩니다.

주님 세례 축일을 맞이하여 세례의 참된 의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푸는 요르단 강에 내려와 죄인들 틈에 끼여 그에게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죄의 그림자도 없는 분이 죄인처럼 자신을 낮추고 회개의 세례를 받는 거룩한 모습을 보고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그 위에 성령을 보내시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3,17) 하고 말씀하십니다 세례자 요한에게서 받은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당신이 사랑하시는 아들로 선포하심으로써 절정에 이릅니다. 영이 예수님 위에 내려 왔다는 것은 구약의 예언에 따라(이사 11,2; 42,1; 61,1), 메시아적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표시하고, 동시에 교회와 교회에 들어올 모든 사람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되는 성령강림을 예고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으로 충만하고, 영광된 육신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어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그 영을 전달하십니다.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선포된 복음을 들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사도 16,30-31). 이 신앙은 완전한 회개를 요구하고 생활 전체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께 온전히 자신을 바치는 것을 요구합니다.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은 완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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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요한 3,5),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는 것이고(티토 35), 영혼에 새겨지는 성령의 인장이고(2코린 1,22; 에페 1,13; 4,30), 죄의 암흑에서 그리스도의 빛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에페 5,8-14)이며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새로운 그리스도의 할례입니다(골로 2,11; 에페 2,11-22)

우리 인간 모두는 보편적 세례의 은총으로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 마음에 드는 아들 딸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주님께 예속되고 내적으로 결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입으며 그리스도와 하나가 됩니다(갈라 3,27; 로마 13,14). 그뿐 아니라 세례를 받은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와의 일치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광된 몸과의 일치 때문에(1코린 12,13; 에페 4,4-5) 서로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하게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한 영을 이루게 됩니다(1코린 6,17).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완전한 회개를 하게 하고 생활전체를 변화시켜 주시는 주님께 온전히 자신을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세례는 주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하는 영혼의 목욕이고(티토 3,5), 영혼에 새겨지는 주님 사랑의 인호이고(2코린 1,22; 에페 1,13; 4,30), 죄의 암흑에서 그리스도의 빛으로 나아가게 하는 광명이며(에페 5,8-14; 히브 6,4),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에 속하게 하는 새로운 영적 할례를 받아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콜로 2,11; 에페 2,11-22 참조).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다는 사실로 요약됩니다(1요한 3,1).

주님 세례 축일을 맞아 성령으로 거듭나고 우리의 영혼이 정화되어 새로워지고 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깊이 체험하여 다른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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