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0.11.01 06:38

모든 성인 대축일

조회 수 41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을 가르치십니다.
마태오복음 5장부터 7장까지
여러 가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 시작은 행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지침을 주시기에 앞서
어떤 사람들이 행복한지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함, 슬픔, 온유함 등의 모습들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가난함에서 벗어나고 싶고
슬퍼하고 싶지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점점 온유함을 잃어버리고
의로움보다는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을
추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결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도
우리와 먼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우리의 원래 모습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행복을 위해서 우리의 본모습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세상은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가난은 행복하지 않으며
슬픔은 좋지 않은 것이다.
세상에 젖어들면서
세상의 논리에 따라가면서
돈이 삶의 중심이 되면서
이 모든 것들은 벗어나야 할
그 무엇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에서 벗어나려고 하다보니
우리는 하느님에게서도 멀어져 있고,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잘못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을 통해 행복할 수 있고
슬픔을 통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벗어나야 할 그 무엇이 아니라
원래 우리의 모습이고,
그 모습을 통해 우리는
행복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인간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행복에 도달한 사람들을
성인이라고 부른다면,
우리 모두 성인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논리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려는 진정한 행복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때,
세상의 논리에 빠져
오히려 불행하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y

    성령 강림 대축일-영의 식별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제 2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모든 활동을 일으...
    Date2018.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20
    Read More
  2. No Image 19May

    부활 7주 토요일-아무리 방해해도 아무 방해를 받지 않는 비결

    오늘로서 사도행전은 끝이 납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28장의 끝내는 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요즘 뉴스에서 Closing-ment는 늘 귀여겨듣는 말이 됐는데 그날의 제일 중요한 소식에 대한 언급이기 때문이고, 그 소식에 대한 뉴스 진행자의 견해가 드러나기 ...
    Date2018.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51
    Read More
  3. No Image 18May

    부활 7주 금요일-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부활시기가 거의 끝나 가고, 그래서 시기 내내 읽었던 요한복음도 거의 끝나 갑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을...
    Date2018.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14
    Read More
  4. No Image 17May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아버지와 아들의 일치는  믿음을 통하여 제자들의 일치로 확장되고  더 나아가 제자들의 말을 듣고  아들을 믿게 된 이들의 일치로까지 확장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치는  제자들만의 일치나,  후대 사람들만의 일치에 머물지 않고,  아버지와의 일...
    Date2018.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98
    Read More
  5. No Image 17May

    부활 7주 목요일-영악함과 슬기로움 사이에서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저는 오늘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바오로 사도의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묵상을 했습니다.   자기를 법정에 세운 지도자들이 바리사이와 사...
    Date2018.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30
    Read More
  6. No Image 16May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3회 기념일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님께로 가까이 옵니다.  하지만 오히려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기에 ...
    Date2018.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35
    Read More
  7. No Image 16May

    부활 7주 수요일-영적인 이리떼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오늘도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를 떠나며 고별사를 이어가고 주님께서는 세상을 떠나며 제자들을 위한 대사제의 기도를 하십니다.   두 분 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Date2018.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715
    Read More
  8. No Image 15May

    부활 7주 화요일-우리가 완수해야 할 것

    오늘 독서와 복음은 바오로 사도와 주님께서 각기 자신의 생애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를 술회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생애의 마지막으로 죽는 것 외에 자신이 더 할 것이 없으니 지난 날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돌아보고 술회하는 것...
    Date2018.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43
    Read More
  9.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경험 상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에서 우리가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
    Date2018.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69
    Read More
  10.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완전한 공동체란?

    “기도를 하고 나서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오늘 강론 주제로 저는 완전한 공동체로 잡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 교회는 유다 이스카리옷의 빈자리를 마티아 사...
    Date2018.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