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그냥 <십자가 현양 축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냥 십자가와 거룩한 십자가는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없는 십자가와

예수님이 달려계신 십자가의 차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이 없는 십자가는 어떤 것입니까?

앙꼬없는 찐빵이 아닙니까? 맛없지요.

 

우리도 맛없게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고를 예수님 없이 짊어지는 겁니다.

또는 다른 사람의 고통에 동참함 없이 고통만 당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맛없는 십자가란 사랑 없는 십자가요 비인격적인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매달려계셔야 하고 하다못해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이 달려있어야 맛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표시인지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죽음을 생각하면서

독거노인의 죽음과 고통에 대해 종종 생각합니다.

 

그것은 나의 죽음과 고통에 같이 해줄 사람이 없는 죽음과 고통이고,

나의 죽음과 고통을 바쳐줄 대상이 없는 죽음과 고통을 말하는 거지요.

 

여기서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묵상하며 오늘 축일 묵상을 끝냅니다.


"주님, 나를 사랑하시는 당신의 사랑 때문에

황송하옵게도 당신이 죽으셨으니

당신을 사랑하는 사랑 때문에 나도 죽을 수 있도록

당신 사랑의 불과도 같고 꿀과도 같은 힘으로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에서 내 마음을 빼내어 차지하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9.14 05:40:3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9.14 05:39:59
    19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당장을 넘어 영원을 사는)
    http://www.ofmkorea.org/263442

    18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모든 것을 선으로 만드는 최악)
    http://www.ofmkorea.org/147611

    16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뱀이 되신 주님을)
    http://www.ofmkorea.org/93400

    15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나 혼자만은 죽지 않는다.)
    http://www.ofmkorea.org/82491

    14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을 현양하노라)
    http://www.ofmkorea.org/65295

    13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의미 없는 십자가는 현양치 않는다.)
    http://www.ofmkorea.org/56153

    12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십자가만은 보지 않으렵니다.)
    http://www.ofmkorea.org/39013

    11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과 사랑이 만나다.)
    http://www.ofmkorea.org/5281

    10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 자유로운 십자가 선택)
    http://www.ofmkorea.org/4371

    09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과 고통의 변증법)
    http://www.ofmkorea.org/3095

    08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높이 달린 달처럼)
    http://www.ofmkorea.org/165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pr

    부활 4주 금요일-자리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시면 제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놓으시겠다고 말씀...
    Date2018.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07
    Read More
  2. No Image 26Apr

    부활 4주 목요일-우리는 모두 섬김의 선교사들

    지난 주 <선교학교>에서 특강을 하였는데 선교학교는 특별한 선교사 몇몇을 양성하는 학교가 아니라 선교는 보편성소라는 일깨움을 신자들, 특히 프란치스칸들에게 확산코자 마련한 단기 양성 과정입니다.   선교사란 파견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 ...
    Date2018.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827
    Read More
  3. No Image 25Apr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복음에서는  복음을 선포하는 제자들 곁에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더 나아가 복...
    Date2018.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3
    Read More
  4. No Image 25Apr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선교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입니다. 이 마르코 복음사가에 대해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소개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르코가 누구에게 선택되었는지, 어떤 일에 선택되었는지 자연스럽게 ...
    Date2018.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239
    Read More
  5. No Image 24Apr

    식마린겐의 성 피델리스 사제 순교자 기념일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알고  그 양들은 또한 자기 목자를 알고 있다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아시고  예수님이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표현되는...
    Date2018.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8117
    Read More
  6. No Image 24Apr

    부활 4주 화요일-내 믿음은 어디까지?

    지난 주일부터 우리는 계속해서 목자이신 주님과 양들인 우리의 관계에 대한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너희는 내 양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
    Date2018.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55
    Read More
  7. No Image 23Apr

    부활 4주 월요일-걸레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
    Date2018.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35
    Read More
  8. No Image 22Apr

    부활 제4주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착한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삯꾼과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목자와 삯꾼의 가장 큰 차이는  양들과 관계가 있는가 없는가에 있습니다.  삯꾼은 양이 자기 것이 아니며,  그래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
    Date2018.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49
    Read More
  9. No Image 22Apr

    부활 제 4 주일-착한 목자의 착한 양들이라면.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아주 분명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당신이 착한 목자라고, 이에 저는 주님이 착한 목자이신가? 그러면 ...
    Date2018.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46
    Read More
  10. No Image 22Apr

    2018년 4월 22일 부활 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4월22일 부활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목자와 양의 비유를 들으시며 당신이 착한 목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목자와 양떼의 모습은 유랑생활을 하는 아람인으로서 목축생활을 한 이스라엘 조상들의 머리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바빌론과 아...
    Date2018.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 806 Next ›
/ 8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