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1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0년 6월 28일 연중 제13주일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받는 상급은 작은 이들을 받아들이는 데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과 관련하여 우리 신앙인들의 작음의 삶에 대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신앙에 대한 지식이 쌓을수록 더 많이 실행하여야 하고 또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 말씀이 존재 깊이 스며 있는 사람은 거룩한 지식을 헛되이 쓰지 않고 구체적으로 행동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작음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홀로 있든지 함께 있든지 침묵안에서 작음안에 담겨진 하느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그 침묵안에서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처할 힘을 얻습니다. 사소한 일에 자신이 넘어지는 나약함을 깨닫게 되어 더 이상 우리의 작은 이기적 자아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하느님의 힘에 의존하는 겸손을 지니게 됩니다.
우리가 작은 은혜로 생각되는 것을 소중하게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큰 것으로 생각하고, 소홀히 여길 만한 것이라도 특별한 은혜로 생각할 때 우리의 신앙은 성장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느님이 자기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매순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작음의 영성을 몸소 보여 주신 성 프란치스코는 어떤 크고 작은 결정을 하기 전이나 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하느님의 손에 당신의 뜻대로 자기의 걸음을 인도하실 수 있도록 먼저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의 영과 그 영의 거룩한 활동을 항구히 마음에 간직하고 어디를 가든지 항상 자신안에다 은둔소를 만들도 다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주님의 영은 어떤 선을 행하실 때 그의 육신은 거짓 때문에 자기 자신을 높이지 않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비천한 자로 여기고 다른 모든 사람보다도 더 작은 자로 여김으로써 작음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게 해 줍니다.
이 작음의 영성은 십자가의 성 요한의 말처럼 보다 쉬운 것보다 보다 어려운 것, 보다 즐거운 것보다 차라리 덜 즐거운 것, 쉬운일 보다 고된 일을, 위로되는 일보다 위로없는 일을, 보다 큰것보다 보다 작은 것을, 보다 높고 값진 것보다 보다 낮고 값없는 것을, 찾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작음의 영성의 근본 배경에는 소화 데레사 성녀의 일생이 증명하듯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눈에 보이고 드러나는 선행의 업적을 많이 쌓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반복되는 작은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사랑에 기인합니다..
우리들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작은 가치들 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소중한 가치들을 깨댣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Oct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하느님께 청하면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현실에서  청하는 것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느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청하는 것보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들,  ...
    Date2017.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94
    Read More
  2. No Image 11Oct

    연중 27주 수요일-회개의 동반자요 예언자인 우리

    오늘 독서에서 요나는 하느님께서 니네베 사람들에게 자비로우시고, 그래서 그들이 회개하게 되는 것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벌을 거두시는 것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아주까리를 벌레가 먹어 시들게 하심으...
    Date2017.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39
    Read More
  3. No Image 10Oct

    연중 27주 화요일-죽음 아니면 주님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어제 요나 이야기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느님을 피해 도망칠 수 없음과 그래서 도망치지 말아야 함을 봤습니다. 오...
    Date2017.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44
    Read More
  4. No Image 09Oct

    연중 27주 월요일-하느님을 피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나?

    “요나는 주님을 피하여 타르시스로 달아나려고 길을 떠나 야포로 내려갔다.”   요나서는 여러 번 읽었고 그래서 다른 예언서와 예언자보다 잘 알지만 전에는 놓쳤던 구절이 오늘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니, 전에도 눈으로는 읽었고 하느님의 부르심을 피...
    Date2017.10.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65
    Read More
  5. No Image 08Oct

    연중 제27주일

     오늘 복음 말씀에 나타나는 포도밭 임자는  하느님을 뜻합니다.  포도 밭 임자가 소출을 받기 위해서 종들을 보내다가  마지막에 아들을 보낸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과 멀어져 가는 세상을  다시 당신께로 부르시기 위해서  예언자들을 보내시...
    Date2017.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04
    Read More
  6. No Image 08Oct

    연중 제 27 주일-하느님 사랑의 공동 경작자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소작인들에게 주고 멀리 떠났다.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오게 종을 보냈다.”   우리는 3주 계속해서 포도밭 비유를 듣습니다. 연중 25주일에는 포도밭에 일찍 나와 일한 사람에게나 늦게 나와 일...
    Date2017.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71
    Read More
  7. No Image 07Oct

    연중 26주 토요일-우리가 기뻐해야 할 것

    오늘 복음의 얘기는 루카복음에만 있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공관복음에는 열두 제자의 파견만 있는데 루카복음에서는 여기에 일흔두 제자의 파견 얘기를 덧붙이는 겁니다.   왜 덧붙였을까요? 제 해석입니다만 일흔두 제자의 파견 얘기를 덧붙인 ...
    Date2017.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14
    Read More
  8. No Image 07Oct

    연중 26주 토요일-우리가 기뻐해야 할 것

    오늘 복음의 얘기는 루카복음에만 있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공관복음에는 열두 제자의 파견만 있는데 루카복음에서는 여기에 일흔두 제자의 파견 얘기를 덧붙이는 겁니다.   왜 덧붙였을까요? 제 해석입니다만 일흔두 제자의 파견 얘기를 덧붙인 ...
    Date2017.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79
    Read More
  9. No Image 06Oct

    연중 26주 금요일-나는 지금 회개하지 않고 우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늘 바룩 예언서는 하느님 말씀을 듣지 않았다고 세 번이나 뉘우칩니다. 바룩 예언자는 이렇게 얘기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불행선언을 당한 코라진이나 벳사이다 사람들은 듣지 못했다고 할 것입니다.   ...
    Date2017.10.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59
    Read More
  10. No Image 05Oct

    연중 26주 목요일-내가 가는 것이 아니어야.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셨다.”   오늘 복음을 읽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말이 <당신에 앞서>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묵상하면서 든 생각은 내가 오늘 ...
    Date2017.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6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605 ... 806 Next ›
/ 8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