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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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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자신의 영광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써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한 그로 인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영광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주신 영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활의영광 뒤엔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수난의 아픔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결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이스라엘은 영광스럽게 될 것이고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영광스럽게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영광뒤엔 허무함과 고생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허무함과 고생이 없이는 영광 또한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 또한 하느님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라고 말씀하시고 곧 뒤이어 잡히시게 됩니다. 그리고 유다가 밖으로 나간 때는 밤, 어둠밤이었습니다. 어둠이 짙으면 짙을수록 달은 더욱더 빛을내고 별들을 더욱더 반짝이게 됩니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 어떤것도 거스를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영광도, 예수님의 부활의 영광도 그 뒤엔 어둠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거스를수없는 자연의 이치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외아드님이신 예수님도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이스라엘백성도 비껴갈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두운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우리 교회를 비롯하여 전세계가 어둠을 맞이하고 있는 때입니다. 코로나라고 하는 바이러스가 온세상을 뒤덥고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달은 더욱더 빛을내고 별들은 더욱더 반짝이게 될것입니다. 그렇게해서 빛을 내는 달과별을 보며 우리는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될것이며 그러한 자연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달과별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또한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지금 어둠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교회와 믿는 모든이들은 어두움속의 달과별이 되어야합니다. 저 옜날 박해시대때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미사가 지금은 무기한으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어두운때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빛을 비추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를 보고서 하느님께서는 영광스럽게 되실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 끝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모든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께 내어맡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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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heeoh 2020.04.08 07:15:09
    찬미 예수님!
    묵상글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일어나는 불꽃' 만으로는 궁금증이 따르게 되니 본명과 성명을 알려 주시면 공유하고 계시는 형제, 자매들께서 참 좋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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