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19 추천 수 3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은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마노아와

즈카르야 부부가 아들을 낳게 된 얘기입니다.

그런데 즈카르야의 경우 그의 청원이 받아들여져서

아들을 낳게 되었다는 뜻으로 오늘 복음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아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것이

즈카르야 부부의 청에 따른 것인지, 하느님 뜻에 따른 것인지.

 

그러니까 하느님은 세례자 요한을 태어나게 할 마음이 없었는데

즈카르야 부부가 하도 간절하게 청하여 태어나게 해주신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간청과는 아무 상관 없이 오직  인류를 위한

구원 계획 때문에 태어나게 하신 건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 하면 즈카르야 부부는 자기들이 아들을 낳게 되면 

아들은 주님의 선구자가 되고 자기들은 인류 구원의 협력자가 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그래서 그런 꿈은 감히 꾸지도 못하고 오로지

자기들이 불행에서 구원되는 것만을 바라며 청을 드렸을 텐데

그런데도 하느님께서  청을 들어주신 걸까 생각하는 겁니다

 

 생각에 그들이 자기들도 구해달라고 청했다면 들어주셨겠지만

자기들만 구해달라 했다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셨을 겁니다.

 

사실 하느님은 인류 구원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쎴고 그래서

보내실 구세주의 선구자가  사람이 누구라도 필요했을 것이고

그래서 즈카르야 부부가 간청하지 않았어도 누군가를 택하여 선구자를

낳게 하셨을 텐데 그것이 바로 즈카르야 부부와 세례자 요한인 겁니다

 

우리의 믿음은 당신 뜻에 반하는 청은 하느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시고

그래서 하느님 뜻에 맞는 청을 드려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데 하느님의 뜻이 

바로 모두를 구원하시는 것이기에 우리의 청은 거기에 어긋나지 

말아야 하고 하느님 뜻에 맞는 청이라면 하느님께서도 들어주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양동이를 내어놓고  양동이에만 비가 내리길 바라는

그런 청을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나에게 내리는 은총이 다른 사람에게도 내리길 우리는 바라야 하기에

주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으며,

나의 양식만 구하지 않고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청하게 하셨으면 나의 용서만 청하지 않고 모두의 용서를 청하게 하셨지요.

 

이 대림시기,

주님께서는 나만을 위해 오시지 않고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으며,

나의 청만 들어주시길 바라는 기도는 들어주시지 않고

모두를 위한 청을 들어주심을 믿으며 나의 기도가 즈카르야의 청처럼

인류의 구원을 위한 기도가 되게 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9.12.19 08:09:40
    매일을 성덕과 의덕으로 ..
    주님을 섬기기를 바라는 즈가르야처럼 ..오늘을 묵상하겠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2.19 05:20:0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2.19 05:19:33
    18년 12월 19일
    (사랑의 온상)
    http://www.ofmkorea.org/176861

    17년 12월 19일
    (삼손과 요한만이 아니다.)
    http://www.ofmkorea.org/115627

    14년 12월 19일
    (축성과 축복 중에 나는 무엇을?)
    http://www.ofmkorea.org/72994

    13년 12월 19일
    (하느님 뜻에 맞는 나의 뜻)
    http://www.ofmkorea.org/58627

    12년 12월 19일
    (석녀와 동정녀)
    http://www.ofmkorea.org/46303

    11년 12월 19일
    (구원 받은 구원자)
    http://www.ofmkorea.org/5437

    09년 12월 19일
    (신비의 문을 열면,)
    http://www.ofmkorea.org/3407

    08년 12월 19일
    (말문이 막혀야!)
    http://www.ofmkorea.org/1953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행복을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선택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행복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성당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모습을 찾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로 남아있습니다. 지금 현재 ...
    Date2015.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17
    Read More
  2.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하느님의 자녀라서 행복하면 나도 성인

    오늘 축일의 의미를 묵상하며 감사송을 보았습니다. “나약한 저희도 성인들의 도움과 모범으로 힘을 얻어, 활기찬 믿음으로 영원한 고향을 향하여 나그넷길을 서두르고 있나이다. 그들의 모범은 나약한 저희에게 힘이 되나이다.”   이 감사송은 우리가 ...
    Date2015.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14
    Read More
  3. No Image 31Oct

    연중 30주 토요일-철회될 수 없는 하느님 은사와 소명

    연중 30주 토요일-2015   “그들은 복음의 관점에서 보면 여러분이 잘 되라고 하느님의 원수가 됐지만, 선택의 관점에서 보면 조상덕분에 여전히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이들입니다.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Date2015.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26
    Read More
  4. No Image 30Oct

    연중 30주 금요일-대신 죽어줄 수는 있어도 대신 받게해줄 수는 없는 구원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어제 무엇이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있겠냐고, 아무 것도 갈라놓을 수 없다고 바오로 사도가 말했지...
    Date2015.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36
    Read More
  5. No Image 29Oct

    연중 30주 목요일-하느님의 사랑도 우리가 믿는만큼 힘이 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그리스도 사랑의 힘이 워낙 세기에 아무 것도 갈라놓지 못한다는 뜻인가요?   마치...
    Date2015.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83
    Read More
  6.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결합된 우리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결합을 잘 이루는 사람일까? 우리 공동체는 잘 결합된 공동체일...
    Date2015.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53
    Read More
  7. No Image 27Oct

    연중 30주 화요일-우리와 함께 탄식하고 기다리는 피조물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오늘 말씀에서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르침, 아니 오늘날에 더욱 유효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우리로 인해 탄...
    Date2015.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50
    Read More
  8. No Image 26Oct

    연중 30주 월요일-두려울 것 없는 아버지의 자녀들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트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를 외치는 것입니다.”(8,14-5)   지난 토요일, 우리는 누가 우리를 구...
    Date2015.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13
    Read More
  9. No Image 25Oct

    연중 제 30 주일-자비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누가 자비를 구할까? 말할 것도 없이 자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일 것이다. 오늘 복음의 바르티매오와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자비가 필요 없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자비가 필요 없는 사람...
    Date2015.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28
    Read More
  10. No Image 24Oct

    연중 29주 토요일-누가 우리를 구해줄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습니다.”(로마8,2)   오늘 로마서의 말씀은 어제 로마서 7장 27절의 말씀, 곧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줄 ...
    Date2015.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