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9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바오로 사도는 아무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없다고 아주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동시에 떠오른 생각이

외부의 어떤 것도 주님 사랑과 나를 갈라놓거나 떼어놓을  없지만

내가 주님의 사랑에서 갈라서거나 떨어져나갈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니 제가  슬픕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제가 너무 가여워서 슬픕니다

 

지금 생각하면 절대로 저는 주님을 떠나지 않을  같습니다

주님이 당신을 빵이라고 하면서 당신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없다고 하시자 사람들이 떠나가 버리고

그래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나를 떠나가겠냐고 하시자 베드로가

주님을 두고 자기가 어디 가겠냐고  때의  심정입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주님을 버리고 떠났었지요

그러니 저도 얼마든지 주님을 떠날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박해상황이 아닌 지금 상황에서 

제가 주님을 떠난다면 그것은 진짜 주님을 배반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님의 사랑에 머물지 않는 것일 겁니다

 

그것도 다른 누구의 사랑에 머무느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음이 아니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근심 걱정에 머문다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미움에 사로잡혀 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재미있는 것에 빠져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일에 빠져있거나 하는, 

그런 정도이고그런 것들일 것입니다

 

사실 지금 와서 주님 사랑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주님 사랑보다  사랑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부지불식간에 일에 빠지고 재미를 보려고 하는 거지요

 

그리고 주님 사랑에 머물 거냐 미움이나 근심 걱정에 머물 거냐? 

이렇게 정식으로 물으면  역시 저는 정신을 차리고 

그런 것에 머물지 않고 하느님 사랑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방심을 하고 있을 때에는 부지불식간에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이 맞습니다

박해나 고통은 우리를 주님 사랑에서 떼어놓을  없고

오히려 우리를 주님 사랑에 매달리게  것이며 우리가 

주님께 매달리는  주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내게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말하는 거지만 진짜 우리가 두려워해야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사랑할  우리는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마지막 말씀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말씀처럼 외부의 적은  어떤 것도 주님 사랑의 힘으로 물리칠  있지만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그래서 주님 사랑을 힘입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도 두려워하게  것이고 패배하게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주님 사랑의 밖에 있는 자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9:0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8:35
    15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사랑도 우리가 믿는만큼 힘이 있다.)
    http://www.ofmkorea.org/83808

    14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내 길>과 나의 <내 길>)
    http://www.ofmkorea.org/71593

    13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길,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7349

    11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상관없는 나의 길과 흔들림없는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336

    09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My Way")
    http://www.ofmkorea.org/325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Jun

    예수 성심 대축일-알면서도 모르는 하느님 사랑

        예수 성심 대축일의 독서로 교회는 에페소서를 읽습니다. 여기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얘기하면서 두 가지를 우리에게 희망합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 안에 사시게 되...
    Date2015.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64
    Read More
  2.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축일-착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착한 사람인 것만으로는 안 된다!!!!! 이것이 오늘 제가 바르나바 사도를 생각할 때 든 생각입니다.   사도행전은 바르나바를 착한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악한 사람이 너무도 많은 이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얼마나 귀하고 얼...
    Date2015.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58
    Read More
  3. No Image 10Jun

    연중 10주 수요일-하느님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는 오늘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드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율법을 ...
    Date2015.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91
    Read More
  4. No Image 09Jun

    연중 10주 화요일-선행이 아니라 착한 행실을 해야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주님께서 <착한 행실>에 대해서 말씀하시어 착한 행실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하다보니 떠오르는 말이 <착한 고기>, <착한 ...
    Date2015.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497
    Read More
  5. No Image 07Jun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 때 성체 분배를 하다보면, 수많은 종류의 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손은 너무 작아, 손바닥 위에 성체를 올려놓을 때, 떨어뜨릴까 조심하게 되는 손이 있습니다. 손바닥이 성체보다 조금 더 크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Date2015.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0
    Read More
  6. No Image 07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지워버리지 않고 잊지 않기 위하여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아주 냉정하게 얘기하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 됐지 돌아가시기 전에 만찬을 하시며 빵과 포도주를 나눠 주시는 그런 예식을 굳이 하실 필요가 있을까...
    Date2015.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37
    Read More
  7. No Image 06Jun

    연중 9주 토요일-스스로 불행한 사람

    “자선을 베푸는 이들은 충만한 삶을 누린다. 그러나 죄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바로 저희 자신에게 원수가 된다.”   토빗기의 마지막 부분은 자선을 베푸는 이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를 대조하면서 선을 행하고 불의를 피하라고 합니다.   자...
    Date2015.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39
    Read More
  8. No Image 05Jun

    연중 9주 금요일-고통이 곧 불행은 아니다

      며칠 전 중국에 선교 온 신부님과 평신도 선교사들을 만났고 그분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면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볼 때 여러분들이말로 토빗들이신데 여러분은 여러분이 토빗이기를 바라십니까? 여러분은 될 수 있다면 토빗처럼 되...
    Date2015.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61
    Read More
  9. No Image 04Jun

    연중 9주 목요일-중요한 것을 찾지 않는 사람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오늘 복음을 볼 때 모든 율법학자들이 주님을 적대시하지 않았고 주님도 율법학자를 무조건 싫어하거나 미워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율법학자가 스스로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트집을...
    Date2015.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71
    Read More
  10. No Image 02Jun

    연중 9주 화요일-주님 말씀의 속뜻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실제로 있었던 얘기인지 지어낸 얘기인지 모르지만 성 프란치스코와 관련한 일화 중에 아주 특별한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프란치스코와 동료가 길을 가는데 점심때가...
    Date2015.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