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99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행복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이스라엘은 거친 광야를 건너가야 합니다.

복된 하늘나라에 정착하기까지 우리도 거친 이 세상을 건너가야 합니다.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인간 편에서는 모세가 영도자였지만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것은 구름기둥이었고

가는 동안 그들이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는 만남의 천막과 성막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것이 구름기둥이라면 모세의 역할을 무엇인가?

구름기둥이 친히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다면 모세가 굳이 필요한가?

 

그렇습니다.

구름기둥의 인도를 친히 받는 사람이라면 굳이 모세가 필요치 않을 겁니다.

프란치스코는 유언에서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주님 친히 알려주셨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정말로 프란치스코에게는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데

다른 사람이 필요치 않았다는 말일까요?

실제를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식별이 필요할 때 프란치스코는 클라라와

실베스뗄에게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식별해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프란치스코의 인식 안에서 자신을 인도하는 것은 하느님이심이

분명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여러 방법으로 인도하신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하느님 친히 그러니까 직접적으로 당신의 뜻을 보여주실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나 무엇을 통하여 당신 뜻을 보여주실 때도 있다고 믿은 겁니다.

 

실제로 그는 우스꽝스럽게 하느님 뜻을 찾기도 했지요.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는 것이 하느님 뜻일까를 찾을 때

형제를 맴돌게 한 다음 쓰러지는 쪽이 하느님 뜻이라고 받아들인 겁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가 중요한 때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식별하면서

왜 클라라와 실베스뗄에게 식별을 부탁하였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기도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기도의 사람이란 시간적으로 기도를 많이 하고

염경기도나 청원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신비와 대면을 많이 하고 그 신비를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느님이라는 분이 본래 신비한 분 그러니까

당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분이시고 마찬가지로

당신의 뜻도 잘 드러내지 않는 분이신데

기도의 사람은 이 하느님과 자주 대면함으로써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겁니다.

 

모세는 만남의 천막을 자주 드나드는 사람,

거기서 구름 속의 하느님과 자주 대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구름 속으로 그러니까 신비 안으로 들어가려하지 않습니다.

 

구름 가운데 있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

보이지 않으면 답답할 뿐 아니라 두렵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도의 사람은 보이지 않고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을 오래 견디고

두려움을 무릅쓰면서 하느님과 자주 대면하는 사람이며,

그럼으로써 하느님의 뜻을 알고 옳게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고,

그래서 다른 사람도 옳게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신비의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인지, 그러기를 꺼려하는 사람인지,

주님의 인도하심을 어떻게 받고 있는지 성찰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7.28 23:22:11
    19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구름 속의 하느님)
    http://www.ofmkorea.org/247157

    17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나의 곳간에는 무엇이?)
    http://www.ofmkorea.org/109075

    16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과거적 깨달음, 미래적 깨달음)
    http://www.ofmkorea.org/92062

    15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구름 기둥을 따라)
    http://www.ofmkorea.org/80690

    13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그물에 걸린 나)
    http://www.ofmkorea.org/55395

    11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나의 곳간은?)
    http://www.ofmkorea.org/5221

    09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
    http://www.ofmkorea.org/2919

    08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사랑의 그물)
    http://www.ofmkorea.org/15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8.01 13:35:5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8.01 13:35:15
    17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나의 곳간에는 무엇이?)
    http://www.ofmkorea.org/109075

    16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과거적 깨달음, 미래적 깨달음)
    http://www.ofmkorea.org/92062

    15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구름 기둥을 따라)
    http://www.ofmkorea.org/80690

    13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그물에 걸린 나)
    http://www.ofmkorea.org/55395

    11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나의 곳간은?)
    http://www.ofmkorea.org/5221

    09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
    http://www.ofmkorea.org/2919

    08년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사랑의 그물)
    http://www.ofmkorea.org/1549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Nov

    연중 제33주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믿음 때문에,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고, 미움을 받고, 죽음까지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을 통해서 사업이 잘 되고, 재산이 늘어나고, 무엇이 더 잘 될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믿음 때문에 고통 받을 것이...
    Date2013.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44
    Read More
  2. No Image 17Nov

    연중 제 33 주일-지옥도 천국인 경지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는 자기를 그리스도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나타나 말세가 왔으니 자...
    Date2013.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94
    Read More
  3. No Image 16Nov

    연중 32주 토요일-낙심치 말아야 기도할 수 있다.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낙심이라는 한자어가 재미있습니다. 떨어질 낙落자에 마음 심心자입니다. 이것을 우리말로 바꾸면 마음이 떨어져 나간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마음이 무너져 내렸거나 마음이 꺾인 거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Date2013.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83
    Read More
  4. No Image 15Nov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연중 제32 주간 금요일(루까 17,26-37) 며칠 전 어느 신문의 논설위원이 방송에 나와, "유신독재가 왜 나쁘냐?"고 했다는 말이 들린다. 또 어제 구미시장이라는 작자가 말하기를 "박정희는 반신반인과 같은 존재"라고 했단다. 이 정도면 우상 숭배도 도가...
    Date201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4165
    Read More
  5. No Image 15Nov

    연중 32주 금요일-그 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사람의 아들의 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 사람의 ...
    Date201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65
    Read More
  6. No Image 14Nov

    연중 32주 목요일-오셨어도 또 오셔야 할 주님

    “하느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저희 수도원 하루 일과는 새벽 묵상으로 시작됩니다. 이 묵상 때 자주 ...
    Date2013.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70
    Read More
  7. No Image 13Nov

    연중 32주 수요일-존재의 구원에 이르지 못한 은총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 드리러 오지 않았냐는 말씀에는 주님의 복잡한 심사가 담겨 있을 거...
    Date2013.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73
    Read More
  8. No Image 12Nov

    연중 32주 화요일-하느님 앞에서는 다 쓸모없는 종들인 우리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이 말씀에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
    Date2013.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48
    Read More
  9. No Image 11Nov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죄를 지은 형제를 꾸짖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꾸짖음'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을 ...
    Date201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02
    Read More
  10. No Image 11Nov

    연중 32주 월요일-행복한 사람만 용서할 수 있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이 말씀은 죄지은 사람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꾸짖음과 용...
    Date201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 899 Next ›
/ 8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