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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7.31 06:13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조회 수 718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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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하늘 나라에 대해서
두 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얼핏 보면 두 가지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잘 보면 둘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비유를 보면,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로 비유됩니다.
그리고 그 보물을 찾고 발견하는 것은
우리의 몫으로 나타납니다.
그 보물을 발겨한 사람은,
하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비유를 보면,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으로 비유됩니다.
여기에서는 첫 번째 비유와 달리
진주를 찾고 발견하는 것은
상인의 몫으로 나타납니다.
즉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 상인은 하늘 나라로,
가라지의 비유에 따르면
사람의 아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도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사람의 아들이 포기한, 그가 가진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육화와 그분의 생명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육화와 생명의 내어주심으로
예수님께서 얻고자 하셨던 것은,
다름 아닌 세상의 구원,
세상이 하느님과 화해하고
다시금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그 친밀한 관계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가지신 모든 것을
포기하셨습니다.
당신 아들을 내어주셨다는 것은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심과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하느님께서 찾고자 하신
친밀한 관계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독특한 점은
그것이 '관계'라는 것에 있습니다.
즉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기에,
이제는 우리가 그 손을 잡기만 하면 됩니다.
즉 첫 번째 비유에서
그 사람이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찾아
그 손을 잡아야 합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하느님,
들리지 않는 하느님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정확하게 안다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실만큼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안다면,
우리는 그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사랑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가 무엇을 해서 받는
그런 조건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받는
당연한 사랑입니다.
그 조건 없는 사랑을
우리도 조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해도
결코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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