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6.07 15:22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조회 수 39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7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드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는 표현은
요한복음 안에서 앞부분에만 한 번 나타납니다.
자기 스승 요한의 말에 따라
예수님 곁에서 하룻밤을 묵은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알아보십니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십니다.
성경 안에서 이름은
보통 그 사람의 존재를 뜻합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이름을 받았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이 됨을 의미합니다.
그것에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겠지만,
요한 1장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와 비슷한 것이
마태오복음에도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시몬에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라는 이름과 함께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교회의 수위권,
교회를 이끌어 갈 임무로 해석하는데,
이 모습은 오늘의 복음과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태오복음의 이 부분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시몬 바르요나,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새로운 임무를 맡기려 하십니다.
그러나 그 임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마태오복음에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것이 나타났고,
요한 1장에서는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동생 안드레아의 말을 믿고
동생을 따라간 것이 나타났습니다.
즉 두 장면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 있었다면,
요한 21장에서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묻고 계십니다.

세 번의 질문,
우리는 그것이 세 번에 걸친 베드로의 부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 번의 기워갚음이 아닙니다.
즉 베드로의 부인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꾸짖으시기 위해서
똑같이 세 번 질문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베드로 스스로 대답을 하면서
자기 안에 있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주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매번 기도하지만,
삶의 순간 순간 그것을 잊고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주님과의 사랑 관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님께 사랑을 받고,
나도 주님을 사랑할 수 있을 때,
그 사랑으로 다시금 우리는
주님의 뜻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해야할 일을
생각하기에 앞서,
나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에 잇는지
그것을 먼저 점검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 사랑 관계에 있을 때,
우리도 베드로처럼 하느님의 일을,
세상을 향한 사랑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May

    부활 제 6 주일-상실의 은총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
    Date2014.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776
    Read More
  2. No Image 18May

    부활 제 5 주일-어떤 돌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   베드로 사...
    Date201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085
    Read More
  3. No Image 17May

    부활 제 5주일 -길과진리와생명-

    T. 그리스도의 평화         전 낙엽을 유심이 바라본적이 있었습니다.   낙엽도 또한 자연의 한 일부이기에   전 낙엽을 통해서도 무엇인가 배울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낙엽은 우리에게 3가지를   드러...
    Date201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474
    Read More
  4. No Image 17May

    부활 제5주일

     요한복음의 다른 구절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오늘 말씀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말씀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길을 가르쳐 달라는 토마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길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는 필립보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나...
    Date201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93
    Read More
  5. No Image 11May

    부활 제4주일

     '그는 앞장서 간다.' (요한 10,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목자의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 '앞장서 간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사막이 더 많기 때문에, 농업보다는 목축없이 발달했습니다. 그렇기에...
    Date2014.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98
    Read More
  6. No Image 10May

    부활 제 4주일 (성소주일) -성소를 되돌아 보며-

    T. 그리스도의 평화         이번 주일은 성소주일입니다.   그래서 전 저의 성소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전 저의 성소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성소와 프란치스칸 수도성소   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Date2014.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939
    Read More
  7. No Image 03May

    부활 제3주일(생명주일) -세월호의 참사를 되새기며-

    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는 얼마전 세월호침몰로 인하여   많은이들을 아프게 하였고, 또한   많은 어린 학생들을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알게된 소식들은   참으로 화가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
    Date201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815
    Read More
  8. No Image 03May

    부활 제3주일

     제자 두 사람이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함께 걸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루카 24,16)고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하느님과 ...
    Date201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14
    Read More
  9. No Image 01May

    부활 2주 목요일-주님의 구원 의지와 우리의 생명 의지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복음묵상을 할 때 저는 영어 성서를 참고로 합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공동번역 성서와 200주년 성서를 같이 보고, 개신교 성서와 영어...
    Date2014.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170
    Read More
  10. No Image 30Apr

    부활 2주 수요일-심판 받지 않으려면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
    Date2014.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6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