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5.17 11:05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조회 수 41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모세 이후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하느님이시지만,
육화된 모습으로 당신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세상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승천으로
더 이상 당신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길이 되어주십니다.
빵의 모습으로
매일의 미사 안에서
다시 이 세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빵은 그리스도의 몸으로,
그 빵을 받아먹으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 나아가 그리스도를 세상에 파견하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됩니다.

그 성체는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는 길이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
하느님과 이루는 일치인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눈 앞에 두고 계십니다.
이제 곧 제자들과 헤어지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요한 복음의 관점에서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심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영광은
세상 창조 이전에 예수님께서
아버지 곁에서 누리시던 그 영광임을
요한 복음은 여기저기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한다면,
우리도 그 영광에,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는 약속을 줍니다.

삶의 순간 순간 부딛치는 한계들,
극복하기 어려운 고통들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때로는 주저앉고 싶고,
때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그 순간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곁에 와 계심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내 한계를
해결해 주시지는 않지만,
하느님께서 함게 하심이 내 고통을
씻은 듯이 없애주지는 않지만,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용기를 내어
또 다시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려 하십니다.
나의 삶의 고통의 순간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경 안에 드러나는 주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하여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성체를 통하여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아들이며
나의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하나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ul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연중 제14 주간 토요일(마테 10,24-33) 우리는 이번 주간 내내 제1 독서에서 야곱, 즉 이스라엘과 그의 아들들, 특히 요셉의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 제1 독서에서는 드디어 야곱도 죽고, 요셉도 죽으므로써 한 시대가 마감되는 장면을 접하게 된다. 형들에 의...
    Date2013.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2 Views2521
    Read More
  2. No Image 13Jul

    연중 14주 토요일-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

    “두려워하지 마라.”      두려하지 말라는 말은 신약성서에서 총 21번 나오고, 복음에서 17번 나오는데 오늘 복음에서만 세 번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는 비교적 여러 번 두려움에 대해 말씀하신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세 번이나 ...
    Date2013.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70
    Read More
  3. No Image 12Jul

    연중 14주 금요일-맞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로 보내시며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처신하라고 하십니다. 세상 한...
    Date2013.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13
    Read More
  4. No Image 11Jul

    어느 수련자의 강론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 은총은 한 번에 하나밖에 지니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은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
    Date2013.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381
    Read More
  5. No Image 08Jul

    연중 14주 월요일-믿음과 포기 사이에서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오늘 회당장의 태도는 믿음과 포기 사이에서 우리가 어찌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회당장과 같은 상황이 우리에게 벌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
    Date201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703
    Read More
  6. No Image 07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순교자 대축일-하느님은 이토록 가혹하신가!?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자식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성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생각할 때 드는 생각은 <하느님은 이토록 가혹하신가?!>입니다.   할아버지가 순교하시고 아버지도 순교하시는데 그것이 바로 ...
    Date201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556
    Read More
  7. No Image 06Jul

    연중 13주 토요일-저의미한 단식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어제는 창문을 열면서 “오늘도 비가 오네.”라고 혼잣말을 하였습니다. 그 순간 “오늘도 하느님께서 비를 주시네.”라고 하지 않는 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의 ...
    Date2013.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82
    Read More
  8. No Image 05Jul

    연중 13주 금요일-구원을 필요로 하는 죄인들의 교회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오늘의 이 말씀은 우리가 오해할 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주님께서 오셨다면 의인은 주님의 구원 초대에서 제외되었다는 말인가?      절대 그럴 리 없겠지요. 그렇다...
    Date201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70
    Read More
  9. No Image 04Jul

    연중 13주 목요일-하늘의 용서를 땅에서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주님께서 가지고 계심을 이제 우리가 알게 해 ...
    Date201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98
    Read More
  10. No Image 03Jul

    믿음이란 무엇인가?

    사도 성 토마스 축일(요한 20,24-29) 오늘은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하시는 주님의 말씀 때문에 불신앙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사도 성 토마스의 축일이다. 과연 토마스는 불신앙의 사도였을까? 아니다. 그는 단지 ...
    Date201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1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