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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5.17 11:05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조회 수 38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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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이후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하느님이시지만,
육화된 모습으로 당신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세상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승천으로
더 이상 당신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길이 되어주십니다.
빵의 모습으로
매일의 미사 안에서
다시 이 세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빵은 그리스도의 몸으로,
그 빵을 받아먹으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 나아가 그리스도를 세상에 파견하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됩니다.

그 성체는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는 길이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
하느님과 이루는 일치인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눈 앞에 두고 계십니다.
이제 곧 제자들과 헤어지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요한 복음의 관점에서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심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영광은
세상 창조 이전에 예수님께서
아버지 곁에서 누리시던 그 영광임을
요한 복음은 여기저기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한다면,
우리도 그 영광에,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는 약속을 줍니다.

삶의 순간 순간 부딛치는 한계들,
극복하기 어려운 고통들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때로는 주저앉고 싶고,
때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그 순간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곁에 와 계심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내 한계를
해결해 주시지는 않지만,
하느님께서 함게 하심이 내 고통을
씻은 듯이 없애주지는 않지만,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용기를 내어
또 다시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려 하십니다.
나의 삶의 고통의 순간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경 안에 드러나는 주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하여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성체를 통하여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아들이며
나의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하나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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