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21 16:17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조회 수 36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자는 저승의 고통이 너무 심한 나머지
자기 형제들은 그 고통을 당하지 않게
막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라자로를 자기 아버지 집으로
보내달라고 아브라함에게 간청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간청을 거절합니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아브라함은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말에 부자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저승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그들이 들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
부자가 기 형제들에게 이야기하려는 것,
모세와 예언자들이 말하는 것,
그리고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똑같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 경우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루카복음 마지막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말씀하십니다.
구약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에서
회개와 함께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즉 부자가 자기 형제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은
회개입니다.

그렇다면 회개란 무엇일까요?
일차적인 의미는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되었기에,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즉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원래 가던 방향이 아니기에,
원래 가던 방향으로
다시 옮겨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래 가던 방향은
어디인가요?
창조의 순간에 우리는 하느님을 향하여,
하느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우리는
하느님과 멀어지고,
하느님과 등을 지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 삶에 있어서
하느님께서 드러나셔야 하는데,
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고,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기 보다는,
내 손에 움켜 쥐고 싶은 것이
우리이 모습입니다.
그러한 삶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것처럼
즐겁고 호화롭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없는 삶은
결국 허무로, 무의미함으로 바뀌어갈 뿐입니다.
그래서 그 즐거움은
더 이상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진정한 나 자신을 아는 것,
하느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회개이며,
그것을 통해
다시 하느님께로
우리의 눈길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Sep

    연중 22주 목요일-사람을 잘 낚기 위해서는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돈을 잃는 것보다 사람을 잃는 것이 더 큰 손실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혹 있을지 모르지만 고기를 낚는 것보다 사람을 낚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결단코 ...
    Date2013.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53
    Read More
  2. No Image 04Sep

    연중 22주 수요일-복음적인 불안정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어제와 오늘의 복음은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예수님께서 하시는 복음 선포를 종합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디를 가시든 늘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악령들...
    Date2013.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638
    Read More
  3. No Image 03Sep

    연중 22주 화요일-나의 힘은?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과 더러운 영 사이에 기싸움이 대단합니다. 먼저 더러운 영이 예수님께 선제공격을 합니다. 예수님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과시...
    Date2013.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254
    Read More
  4. No Image 02Sep

    연중 22주 월요일-기대만큼 분노가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오늘 복음은 묵상할 거리가 참으로 많지만 주님의 고향사람들의 돌변을 묵상거리로 삼...
    Date2013.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96
    Read More
  5. No Image 01Sep

    연중 제 22 주일-물과 같은 하느님의 사랑을 위해

    누가 오르려 할까요? 자신이 낮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오르려 할 것입니다. 낮은 곳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오르려 할 것이고 낮은 곳에 있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오르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르려 하는 사람은 ...
    Date2013.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61
    Read More
  6. No Image 31Aug

    연중 21주 토요일-나의 신관은?

    “주인님, 주인님께서는 모진 분이셔서”   주인에게 각기 다른 달란트를 받은 종들의 처신에 대한 오늘의 비유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신관神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오늘 복음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하느님은 모...
    Date2013.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46
    Read More
  7. No Image 30Aug

    연중 21주 금요일-사랑의 슬기

    “하늘나라는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다.”   비유란 것이 이렇게도 이해할 수 있고 저렇게도 이해할 수 있어서, 그것이 묘미이기도 하지만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비유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참으로 ...
    Date2013.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03
    Read More
  8. No Image 29Aug

    침묵하는 손님들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마르 6,17-29) 오늘 교회는 세례자 요한의 수난을 기념한다. 그는 헤로데라는 당시 유다 지방의 사악하고 비겁한 영주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요 한이 정의를 대변하는 인물이라면, 헤로데는 불의를 대변하는 자이며, 요한이 하...
    Date2013.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1949
    Read More
  9. No Image 29Aug

    세례자 요한 수난 기념-운명이란 있다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운명이란 있다? 조심스런 얘기지만 오늘은 운명이란 있다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운명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아주 당차게 얘기하는 분도 있...
    Date2013.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71
    Read More
  10.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수요일-겉꾸밈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겉꾸밈>   겉꾸밈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외모를 꾸미는 것, 소위 화장이나 옷차림이 그 하나이고, 자기 됨됨이를 위장하는 것, 위선이라고 일컫는 ...
    Date2013.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 806 Next ›
/ 8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