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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3.13 09:29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조회 수 462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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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솔로몬과 요나를 이야기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 했던 남방 여왕과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월요일에 들은 최후의 심판 이야기에서
심판은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이 하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심판은 하느님 만이 하시는 것인데,
오늘 복음 말씀은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복음에서 이야기하는
심판, 단죄라는 단어도
조금은 다르게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지혜를 원했던 남방 여왕이나
회개를 하게 된 니네베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다른 사람은 관심에도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단지 그 올바른 삶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끼게 됩니다.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렇게 살지 않는 내 모습을 보다보니
그들에 대한 미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미움은
점점 커져
그들에게 화를 내거나
그들을 못 살게 굴기도 합니다.
이들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고
이렇게 스스로 심판을 받는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문제는 예수님께서 솔로몬보다, 요나보다
더 큰 분이라는 점입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이들은,
남방 여왕이나 니네베 사람들보다
더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에서 시선을 밖에서 안으로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미움의 대상을 보기보다는
미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왜 미움의 감정이 올라오는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미움의 감정을
나를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때
우리도 어느새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며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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