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오늘 집회서는 하느님께서 온갖 것을 주셨다는 것의 나열입니다.

그래서 주셨다는 말이 몇 번인가 세어보니 대략 12번이었고,

주신 것이 뭔지 나열해보니 1. 날수와 시간, 2. 땅 위 것들 다스릴 권한,

3, 지성, 4, 이성, 5, 분별력, , , , 마음, 6, 선과 악을 보는 눈,

7, 경외심, 8, 지식, 9, 율법, 10, 깨우침, 11, 하느님 판결을 보는 눈,

12, 이웃에 대한 계명이고 이밖에도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이러하게 만드시고 저러하게 만드셨다는 표현도 많았습니다.

 

오늘 복음은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여야

우리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독서와 복음 말씀을 연결시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어린이처럼 받아들여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바 있지만 하느님을 받아들여 내 안에

하느님을 모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이미 내 안에 계시기에 그것으로 만족하여

다른 것을 찾을 필요도 없고, 하느님 계신 곳,

곧 하느님 나라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오늘 집회서 말씀처럼 모든 것을 주셨고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주시는 당신을 주시는데도

우리는 하느님을 받아들여 우리 안에 모시지 않는데

우리 인간은 왜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소유하면서

정작 그 모든 것을 주시는 하느님은 소유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다시 말해서 자아가 생기고

자기 것이 생기면서 사랑하지 않고 욕망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탕자의 비유를 보면 아들이 자기 몫을 챙깁니다.

아버지의 것이 다 네 것이니 아버지와 같이 지내자고 해도

내 것을 내 맘대로 하는 세상이 좋다며 아버지를 거부하고 떠납니다.

 

아버지를 사랑하여 아버지와 함께 있는 것보다

아버지로부터 내 몫을 챙겨 내 욕망대로 살 수 있는 삶이 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는 어떻습니까?

 

어린아이는 아무리 장난감이 많고 친구가 많아도 엄마가 없으면 안 됩니다.

장난감이 많아도 또 장난감을 사달라고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만

그것은 엄마가 있을 때이고 장난감을 가지고 정신없이 놀다가도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장난감 다 팽기치고 엄마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

장난감보다 엄마를 더 사랑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린이와 같이 되는 것이 바로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욕망으로 더렵혀진 우리가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주신 것으로 대리만족하던 우리가

바로 하느님 자신으로 만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을 여러 차원에서 묵상할 수 있지만 저는 오늘,

소유와 욕망의 우리가 사랑의 우리가 되지 않으면으로 바꿔 묵상을 했는데,

그래서 여러분도 소유와 욕망의 우리가 사랑의 우리가 되지 않으면

하느님을 소유할 수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음을

다시 한 번 묵상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비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2 09:03:18
    19년 연중 제7주간 토요일<br />(소유와 욕망의 내가 사랑의 나로 바뀌지 않으면)<br />http://www.ofmkorea.org/198558<br /><br />17년 연중 제7주간 토요일<br />('깨달은'이 아니라 '깨달아가는' 존재)<br />http://www.ofmkorea.org/99362<br /><br />14년 연중 제7주간 토요일<br />(자기를 찢어라!)<br />http://www.ofmkorea.org/60613<br /><br />11년 연중 제7주간 토요일<br />(하느님께서 주셨다 함은)<br />http://www.ofmkorea.org/4908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Oct

    연중 27주 금요일- 상처는 가까운 사람에게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내겠느냐?” 오늘 주님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악령을 퇴치한다고 당신을 터무니없이 모함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나라든 갈라서면 그 나라...
    Date2012.10.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93
    Read More
  2. No Image 08Oct

    연중 27주 월요일- 사랑없는 내가 더 불쌍하다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오늘 복음은 복음의 핵심인 사랑의 계명을 얘기합니다. 사랑은 하나이지만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이지만 어떤 사람은 하...
    Date2012.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255
    Read More
  3. No Image 07Oct

    연중 제 27 주일- 연이 바람을 타고 오르듯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오늘은 결혼생활에 대한 가르침을 주님께서 주십니다. 첫 번째로 주님께서는 결혼이 성소이자 성사임을 말씀하십니다. 과거에는 수도자, 성직자만이 성소를 받은 것처럼 얘기했지만 남...
    Date2012.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148
    Read More
  4. No Image 06Oct

    연중 26주 토요일- 신이 나신 예수님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오늘 루카복음의 얘기는 마태오복음에도 나오는데, 그런데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라는 말은 빠져있습니다. 마태오복음이 뺀 것인지, 루카복음이 넣은 것인지 모르지만 제가 잘못 알...
    Date2012.10.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192
    Read More
  5. No Image 05Oct

    10/5 금요일

    10/5 금요일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루카 10,13) ♡ 묵상 그저께부터 계속 몸이 좋지 않습니다...
    Date2012.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863
    Read More
  6. No Image 05Oct

    연중 26주 금요일- 행복하지 않은 자 불행하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코라진, 벳사이다, 가파르나움아! 너희는 정말 불행하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런데 너희들만 기적들에 둔감하였더냐! 그럼에도 너희들은 시범 케이스로 질책 받으니 너희...
    Date2012.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530
    Read More
  7. No Image 04Oct

    10/4 성 프란치스코

    10/4 성 프란치스코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 10,9) ♡ 묵상 오늘은 제가 사부로 모시고 있는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의 축알입니다. 프란치스코의 '프'자도 모르면서 프란치스코의 형제...
    Date2012.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884
    Read More
  8. No Image 04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참 좋다, 다 좋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프란치스코를 사랑하고 그래서 따르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 프란치스코의 천상 탄일을 기념하여 여기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오늘은 조금 무겁게 ...
    Date2012.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205
    Read More
  9. No Image 03Oct

    10/3 수요일

    10/3 수요일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루카 9,62) ♡ 묵상 주위에 냉담자들이 참 많습니다. 가까운 가족 친지부터 한때는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지금은 그렇지못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유도 다양합니다. 먹고 살기...
    Date2012.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812
    Read More
  10. No Image 03Oct

    연중 26주 수요일- 성소 이야기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오늘 복음은 주님을 따르는 세 성소에 대해 얘기합니다. 제 생각에 아마 성소와 관련한 각기 다른 세 경우가 있었는데 복음서 저자가 한 데 모...
    Date2012.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3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853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