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1.27 11:27

연중 제3주일

조회 수 527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례를 받으시고 나서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후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전도를 시작하십니다.
그러한 활동의 첫 모습은
오늘 우리가 복음에서 들은 모습,
나자렛 회당에서 주님의 해를
선포하신 모습입니다.

이사야가 이야기하는 기름 부음 받은 이는
다른 말로 메시아, 혹은 그리스도를 말하는데,
예수님께서는 그 메시아가
자신 본인을 가리킨다는 것을
선포하십니다.

이어지는 모습은
새로운 메시아 시대의 모습인데,
앞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이 세상에서 활동하실 모습을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로 표현하고 계십니다.
그 모습은 기쁨과 해방, 자유 등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이어지는 복음의 내용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행동하십니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며
마귀들을 쫓아내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이 진실임을
루카 복음사가는 자신의 복음 시작 부분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는
그것이 잘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그 가난에서 벗어나고
병자들의 병이 나으며
억압받는 이들이 해방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험을
더 많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하느님이 무능력하게
보이기도 하고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메시아로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물론 그 모습은 영광스럽고 멋진 왕의 모습으로
이야기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은
영광스럽고 멋진 모습 만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버림 받고,
결국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모습이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급기야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한 것처럼
자신도 구원해 보라는 이야기를 들으십니다.

물론 메시아로서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신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보여주시려고 하신 것은,
영광스럽고 화려한 모습이 아니라.
가난한 자의 모습으로
억압받는 이의 모습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축복과 은총 속에서
우리가 하느님을 느끼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처럼,
모든 곤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을 느끼며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려는 하느님께
우리의 눈을 돌려
그분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Sep

    연중 22주 목요일- 밤새도록 애 썼어도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밤새도록 애썼어도. 베드로는 밤새도록 애를 썼어도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럴 수가 있습니까? 평생 그 바다에서 그물질하며 살았지만 ...
    Date2012.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250
    Read More
  2. No Image 05Sep

    9/5 수요일

    9/5 수요일 "나는 심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 (1코린 3,6-7) ♡ 묵상 대선 시즌입니다. 각자의 정치적 성향...
    Date201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215
    Read More
  3. No Image 05Sep

    연중 22주 수요일- 가게 해드리자!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오지 마오’와 ‘가...
    Date201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20
    Read More
  4. No Image 04Sep

    9/4 화요일

    9/4 화요일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코린 2,12) ♡ 묵상 제가 만일 결혼을 했다면 지금 모습은 어땠을까요? 처녀 때는 세상 어떤 여자보다 이쁘고 ...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3 Views4445
    Read More
  5. No Image 04Sep

    연중 22주 화요일- 하느님은 객관적인 3자?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고 소리 질렀다.” 오늘은 두 말씀을 인용해봤습니다. 오늘 독서인 코린토 1서의 말씀과 오늘 복...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50
    Read More
  6. No Image 03Sep

    9/3 월요일

    9/3 월요일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1코린 2,1) ♡ 묵상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여 공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정보의 홍수시대에 또다른 언...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307
    Read More
  7. No Image 03Sep

    연중 22주 월요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나?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한 입에 두 말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의 전형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나자렛 사...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310
    Read More
  8. No Image 02Sep

    9/2 일요일

    연중 제22주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마르 7,15) ♡ 묵상 그대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저는 샤워를 합니다. 냉온욕을 하면서 깨...
    Date2012.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755
    Read More
  9. No Image 02Sep

    연중 제 22 주일- 물을 내 논으로 대지 마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을 명령을 지켜야 한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가 쓴 회칙 1장 1절은 이렇습니다. “작은 형제들의 생활과 회칙은 순종 안에, 소유 없이, 정결...
    Date2012.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87
    Read More
  10. No Image 01Sep

    9/1 토요일

    9/1 토요일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마태 25,21) ♡ 묵상 완덕의 경지에 오른 성인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인간적인 관점에서 별 볼일 없...
    Date2012.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2 Views41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