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74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이 많다.'
수확할 것이 많다는 것은
이미 열매를 맺었다는 뜻으로,
제자들의 임무는
그 열매를 거두어 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요한 복음 4장에도 나오는데,
거기에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씨를 뿌리는 이와 열매를 거두는 이가 다르며,
이미 씨는 뿌려졌고
벌써 열매를 거둘 때가 되었다고 나타납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할 때,
제자들이 파견되면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씨를 뿌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씨로 비유하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씨를 뿌리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씨는 이미 뿌려져 있고
벌써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도
씨 뿌리는 사람은 하느님이시라는 표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열매를 발견하고
그것을 거두어 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이미 열매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매를
모두를 위해서 거두는 것이 아니라
몇몇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열매를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을 반대하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또한 하느님의 열매를 거두는 사람도
자칫 잘못하면
그것이 자신들의 것인 듯 생각하기 쉽고
그래서 자기 자신이 또한 이리의 모습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지만,
때로는 하느님의 열매에 대해서
욕심을 내지 않으려는 노력도
쉽지 않은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의 가난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 각자 안에,
우리 공동체 안에 맺어진 열매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어떻게 열매 맺고 있는지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 함께 보는 것을 통해서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나라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Options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Nov

    연중 33주 토요일- 하느님 안에서는 모두가 살아 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하느님 안에서 사는 이는 모두 살아 있다.> 주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바,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
    Date201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698
    Read More
  2. No Image 23Nov

    연중 33주 금요일- 기도질과 강도질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기도질과 강도질. 기도질이라는 말은 없지만 강도질에 빗대어 한 번 말을 만들어봤습니다. 질이라는 말은 양치질, 톱질...
    Date2012.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887
    Read More
  3. No Image 22Nov

    연중 33주 목요일- 평화의 길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며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
    Date2012.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533
    Read More
  4.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 기도를 모두 모아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오늘 이 축일을 지내며 두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성모 자헌 축일의 자헌이 무슨 뜻일까? 이 자헌自獻일까, 이 자헌慈獻일까? 자헌 축일에 왜 이 복음을 택했을까? 오늘 봉헌기도를 보면서 저...
    Date2012.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237
    Read More
  5. No Image 20Nov

    연중33주 화요일- 구원이 내렸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였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캐오의 나이가 몇...
    Date2012.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80
    Read More
  6. No Image 19Nov

    연중 33주 월요일- 구원이 이루어지려면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오늘 복음은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몫이 있고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 편의 몫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Date2012.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94
    Read More
  7. No Image 18Nov

    연중 제 33 주일-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례력으로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그래서 종말에 대해서 전례는 애기합니다. 개인의 종말과 세상의 종말.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
    Date201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70
    Read More
  8. No Image 17Nov

    연중 32주 토요일- 끝까지 하느님께!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함의 예로 주님께서는 끈질기게 졸라대는 과부의 청원을 말씀하십니다. 아...
    Date2012.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156
    Read More
  9. No Image 16Nov

    연중 32주 금요일- 뒤 돌아보지 마라!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그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날”이란 어떤...
    Date201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582
    Read More
  10. No Image 15Nov

    연중 32주 목요일-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라고 아주 아름답...
    Date2012.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