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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일 대림 제1주일
오늘은 전례력으로 영적인 한해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깨어있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신앙의 근간이 되는 ‘믿음과 사랑의 깨어있음’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것은 많은 경우 고통의 문제입니다.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님께 대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그 믿음에 늘 깨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있을 때에는 고통이 매우 적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기심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분노와 원망, 자기연민, 신랄함, 절망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일상생활 안에서 우리의 감정들을 들여다 보면  고통을 참아내야 할 여러 상황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리 사소한 경우일지라도 우리의 감정들을 자극하는 모든 것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하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야 말로 하느님의 뜻이 일상 생활속에 내재함을 이해할 수 있는 빛을 우리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 빛이 없으면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이해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 확실성 없이는 우리는 초자연적 확신과 평화를 가질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항상 살아 있기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을 끊임없이 쇄신해야 합니다. 영적 삶은 무엇보다도 이처럼 깨어 있는 믿음의 삶입니다. .

우리 각자 안에는 어떤 갈망이 있는데, 그 갈망은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우리 자신의 깊은 중심에 뿌리박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갈망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만족스럽게 채워지지 않을 뿐더러 결코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가끔 이 갈망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 갈망은 언제나 깨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에 대한 인간의 갈망입니다. 이 지상의 모든 사람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기를 또 사랑을 알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자아와 우리 존재는 바로 이 사랑의 갈망 안에서 발견됩니다.

우리는 사랑의 빛을 품고 사는 법을 배우려고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
랑을 품는다는 것은 세가지 의미가 있는데,
 곧 사랑을 견디어 내고, 
사랑을 지니고, 
사랑을 낳는 것입니다. 

첫째로 사랑을 견디어 낸다는 것은 사랑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견디어 내는 능력 안에서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사랑을 지닌다는 것은 사랑을 전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는 우리가 사랑을 낳는 사람이 되고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사랑의 세가지 본성입니다. 

믿음과 사랑의 갈망은 이 우리를 깨어있게 만들고 우리가 깨어 있음은 언제나 무엇인가를 위한 것인데 그것은 참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우리가 의식하고 있음은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믿음과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인한 깨어 있음의 시작단계가 지나면 믿음과 사랑의 의식이 자라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일상안에서 믿음과 사랑의 은총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들 안에서 늘 믿음과 사랑으로 깨어 있으면 이 믿음과 사랑은 늘 우리의의식 안에 자리잡아 우리의 삶을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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