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99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
세속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갖가지 물건들을 내놓고 팔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내놓은 물건들이라고 하는 것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필요한 봉헌 제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를 속죄하기 위한
봉헌 제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뒤엎으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뒤엎으신것들은
환전상들의 돈과 속죄 제물에 사용되는
갖가지 동물들이 아니라 하느님을 경외하고
예배드리기보다 앞서 제물들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 돈을 벌고자 했던 그들의
세속적이면서도 재물에 대한 욕심과
탐욕이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속죄 제물에 필요한
갖가지 짐승들을 팔았던 행위는
전혀 잘못된 행위들이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속죄제물을 바치는
행위는 당연이 정당했고 그들이 성전에서
팔았던 행위는 잘못된 점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을 알고 계셨던
유다인이셨기에 그 점에 대해서 모르고
계실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사고 파는 행위가 잘못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뒤엎으신
이유는 성전에서 하느님을 경외하고 진심으로
예배하는 마음이 있기보다 앞서 재물을
사고 팔아서 세속적인 이익과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뒤엎으신것은
환전상들의 돈과 짐승들이 아니라
그것들을 팔아서 얻고자 했던 그들의 탐욕과 욕심,
세속적인 이익이었었고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분노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도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성령께서 거처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에 정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인으로서의 의무,
가정생활의 의무, 신앙인으로서의 의무,
그리고 사제로서의 의무, 수도자로서의 의무.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지키고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의무들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그 어떤
누가 봐도 잘못된 점은 없고 정당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이용해 세속적인 탐욕과 세상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으로
부터 정화되어야 하는 성전이 될 것입니다.
높은 신학적 지식을 쌓은 사람은
누가 보기에도 훌륭하고 정당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높이고 남들로 부터
환영을 받기를 원하고 자신의 자랑으로
삼고자 한다면 반듯이 정화되어야할 성전이
됩니다. 어떠한 수도자가 늘 기도와 묵상속에
서 살아가고 경건하게 살아간다면 그 누가봐도
훌륭하고 정당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높이거나 자만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는 이들을 비판한다면 반듯이 정화되어야
할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열심한 신자가
매일 미사에 나오고 묵주기도 거르지 않고
바치고 성경 매일 묵상하고 봉사활동도
빠지지 않고 한다면 당연이 그 누가 봐도
훌륭하고 흠잡힐때가 없겠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정당화 시키며
그렇게 하지 못해 보이는 이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정당함을 드러내며, 스스로 자만해
진다면 이 역시 반듯이 정화되어야 할
성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신앙생활도 사회생활에서도
그 어떤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 전혀 없는
정당한 행위에서도 그것을 통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이익을 탐한다면
우리의 성전,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우리 마음의 성전을 향해 꾸짖으실 것입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지금 우리의 성전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성전은 정화되어야 할 성전입니까?
아니면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있는 성전입니까?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성전을 되돌아 보고
살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Nov

    연중 32주 금요일- 뒤 돌아보지 마라!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그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날”이란 어떤...
    Date201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545
    Read More
  2. No Image 15Nov

    연중 32주 목요일-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라고 아주 아름답...
    Date2012.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379
    Read More
  3. No Image 14Nov

    연중 32주 수요일- 하느님의 배신감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하느님의 배신감 우리는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다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Date2012.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05
    Read More
  4. No Image 13Nov

    연중 32주 화요일- 사랑을 쥐고 흔들지 마라!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복음에만 나오는 오늘의 이 말씀은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를 주인과 종의 관계로 풀어 얘기합니다. 일하고 들어온 종은 쉬지도 못하고 곧 바로 식탁을...
    Date2012.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570
    Read More
  5. No Image 12Nov

    연중 32주 월요일- <압도적인 사랑>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오늘 이 말씀에 대해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봤습니다. ...
    Date2012.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596
    Read More
  6. No Image 11Nov

    연중 제 32 주일- 아무 것도 자신을 위해 남기지 마라!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과부가 가진 것을 다 넣었다는 주님의 말씀은 소유물을 다 바쳤다는 의미만은 아닐 것입니다. 가진 것을 다 바치는 마음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
    Date2012.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89
    Read More
  7. No Image 10Nov

    연중 31주 토요일- 뜻풀이

    오늘 복음을 이해하기 쉽지 않아 제 나름으로 뜻풀이를 해봤습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재물을 나를 위해 쓰면 탐욕과 착복이 되니 불의하다. 재물을 제물로 쓰면 봉헌이 되니 의롭기는 하지만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제...
    Date2012.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549
    Read More
  8. No Image 09Nov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중용의 삶-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연을 창조하셨고, 우리들도 그 자연에 속하게 됩디다. 그래서 자연의 크고작은 섭리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과 그의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깨달음은 옜 성현들의 가르침에 못지않는 ...
    Date2012.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기환베드로M. Reply2 Views6322
    Read More
  9. No Image 09Nov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 수도원을 개 똥 누는 곳으로 만들지 마라!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대전에 다시 내려와서 수도원 앞마당을 개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프란치스코 대축일 동식물 축복식을 계기로 벤치 몇 개를 놓고 자연스럽도록 통나무...
    Date2012.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6646
    Read More
  10. No Image 08Nov

    연중 31주 목요일- <치코> 다시 길을 잃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많은 부모들이 나쁜 친구와 사귀지 말라고 자식에게 얘기하...
    Date2012.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0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