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1.01 09:34

모든 성인 대축일

조회 수 587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말씀을
우리는 진복 팔단이라고 부릅니다.
'행복하여라'라는 단어가 총 9번 나오지만,
마지막 내용은 어덟번째 내용을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여덟까지 행복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여덟까지 중에서 4가지는
하느님 혹은 하늘 나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나머지 4가지도 하느님과 관련된 복이지만,
이 4가지에는 직접적으로
'하느님'이라는 단어가 나타납니다.
즉 오늘 복음이 이야기하는 행복은
하느님과 관련된 것이고,
더 나아가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맞지 않는 표현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가난과 슬픔, 박해 등에서
행복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하늘 나라를 차지하고
하느님을 마주 뵙게 된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질 행복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되려면
우리도 삶의 매 순간
하느님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좋게 보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하느님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선택하기보다는
보이는 줄거움, 누릴 수 있는 만족
이러한 것들을 더 쉽게 선택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인간이라는 조건 때문에
어느 정도 살아갈 재물을 손에 쥐게 되고,
나를 미워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온전히 사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재물이 주는 즐거움이나 만족을 누리면서도,
그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임을 잊지 않고,
그것에 감사드릴 수 있다면,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마침내 재물이 없어도 감사함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칭찬 또한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칭찬이라는 것은 나를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에
때로는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의 능력에 대해 칭찬을 들을 때,
그것에 대해서 기분 좋아하면서
동시에 하느님께 감사 드릴 수 있을 때,
칭찬이 아닌 비난을 들게 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그 상황에 머물러 있을 수 있게 됩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하느님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삶의 순간 순간
문득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생각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찾을 수 있고,
그렇게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Sep

    연중 22주 목요일- 밤새도록 애 썼어도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밤새도록 애썼어도. 베드로는 밤새도록 애를 썼어도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럴 수가 있습니까? 평생 그 바다에서 그물질하며 살았지만 ...
    Date2012.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227
    Read More
  2. No Image 05Sep

    9/5 수요일

    9/5 수요일 "나는 심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 (1코린 3,6-7) ♡ 묵상 대선 시즌입니다. 각자의 정치적 성향...
    Date201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191
    Read More
  3. No Image 05Sep

    연중 22주 수요일- 가게 해드리자!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오지 마오’와 ‘가...
    Date201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697
    Read More
  4. No Image 04Sep

    9/4 화요일

    9/4 화요일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코린 2,12) ♡ 묵상 제가 만일 결혼을 했다면 지금 모습은 어땠을까요? 처녀 때는 세상 어떤 여자보다 이쁘고 ...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3 Views4425
    Read More
  5. No Image 04Sep

    연중 22주 화요일- 하느님은 객관적인 3자?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고 소리 질렀다.” 오늘은 두 말씀을 인용해봤습니다. 오늘 독서인 코린토 1서의 말씀과 오늘 복...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28
    Read More
  6. No Image 03Sep

    9/3 월요일

    9/3 월요일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1코린 2,1) ♡ 묵상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여 공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정보의 홍수시대에 또다른 언...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287
    Read More
  7. No Image 03Sep

    연중 22주 월요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나?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한 입에 두 말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의 전형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나자렛 사...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289
    Read More
  8. No Image 02Sep

    9/2 일요일

    연중 제22주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마르 7,15) ♡ 묵상 그대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저는 샤워를 합니다. 냉온욕을 하면서 깨...
    Date2012.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737
    Read More
  9. No Image 02Sep

    연중 제 22 주일- 물을 내 논으로 대지 마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을 명령을 지켜야 한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가 쓴 회칙 1장 1절은 이렇습니다. “작은 형제들의 생활과 회칙은 순종 안에, 소유 없이, 정결...
    Date2012.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55
    Read More
  10. No Image 01Sep

    9/1 토요일

    9/1 토요일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마태 25,21) ♡ 묵상 완덕의 경지에 오른 성인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인간적인 관점에서 별 볼일 없...
    Date2012.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2 Views41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 824 Next ›
/ 8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