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64 추천 수 5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전체를 놓고 추측을 해볼 때 어떤 여인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여러 행적을 보고

너무나 멋져 보여 자기도 이런 아들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도 컸고 그래서 그런 바람을 억제할 수 없었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중에

그런 바람을 토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런 바람이랄까 생각이 너무 인간적이고

참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여인 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라고 하십니다.

 

저희 형제들 서약식이나 서품식이 있을 때마다 제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서약 형제들과 서품 형제들이 부모를 모시고 나와 인사를 시킬 때

예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그 부모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뿐 아니라

나도 저런 자식이 있으면 하는 부러운 듯한 시선을 느끼게 되는데

정작 그 부모들은 아들이 수도자요 신부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자랑보다 더 큰 것이 부모들에게는 걱정이지요.

 

성모 마리아께도 예수 그리스도는 마찬가지, 아니 훨씬 더 그러셨을 겁니다.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인 것은 자랑스럽지만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로써 겪어야 할 수난과 죽음을 생각하면

시므온의 예언대로 가슴이 칼에 찔리는 아픔이셨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질문을 합니다.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똑같은 질문이지만 저는 이렇게도 질문을 합니다.

죽고 난 뒤 다시 살아나게 되어 다시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면

지금의 아들의 엄마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내 아들이 아닌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고 낳는 어머니.

내 아들은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어머니.

 

이렇게 내 아들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거라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이런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나의 행복으로 삼으시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ul

    7/22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6주일, 시간성찰

    시간 성찰 “예수님께서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먹을 겨를조차 없었다.” 밥 먹을 시간조차 없었다는 얘기지요. 이참에 시간의 가...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866
    Read More
  2. No Image 23Jul

    7/21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토요일, 결코 주장하지 않으시는 주님

    결코 주장하지 않으시는 주님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주장主張. ...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609
    Read More
  3. No Image 23Jul

    7/20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율법에서는 39가지가 있다는데,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일까? 제가 나이...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758
    Read More
  4. No Image 23Jul

    7/19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제 15주간 목요일,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이 말씀...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674
    Read More
  5. No Image 23Jul

    7/18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수요일, 헛똑똑이

    헛똑똑이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그제는 아...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328
    Read More
  6. No Image 23Jul

    7/17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화요일, 또 회개?

    또 회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을 들으면서 탁 드는 느낌, ...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558
    Read More
  7. No Image 23Jul

    7/16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월요일, 서로 웬수되기를 바라시는 주님?

    서로 웬수되기를 바라시는 주님?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668
    Read More
  8. No Image 22Jan

    연중 2주 목요일-죄를 뛰어넘는 사랑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Date2009.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3288
    Read More
  9. No Image 21Jan

    연중 2주 수요일-하느님의 사제는?

    “먼저 그의 이름은 정의의 임금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또한 살렘의 임금 곧 평화의 임금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으며, 족보도 없고 생애의 시작도 끝도 없는 이로서 하느님의 아들을 닮아, 언제까지나 사제로 남아 있습니다.” 요즘 사제 서...
    Date2009.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804
    Read More
  10. No Image 20Jan

    연중 2주 화요일-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하면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제 인생에서 저는 제가 하는 것이 사랑인지 아니면 저의 성취를 위한 사업인지 심각하게 자문한 적이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자문하게 된 것이지요. 왜냐하면 누군가가 제가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으...
    Date2009.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7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Next ›
/ 8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