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09.29 04:51

대천사 축일-싸우려면

조회 수 1286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신자가 아니더라도 종종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여 악으로 만들려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악마와 같다거나 악마라고 하는데,

교회는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고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는

영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고 그런 존재를 악마 또는 사탄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하늘에서는 하느님을 섬기고

땅에서는 우리를 보살피는 영적인 존재 또한 있다고 교회는 믿는데

이런 존재를 천사라고 하고 그 대표적인 천사들이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대천사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축일의 본기도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천사와 인간의 임무를 오묘히 나누어 맡기셨으니

하늘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천사들이

이 땅에서 저희 삶을 보살피게 하소서.”

 

그런데 오늘 묵시록은 이 대천사 중에서 미카엘을 특별히 얘기합니다.

 

그때에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싸운 것입니다.”

 

악마란 악령에 힘입어 하느님의 선을 악으로 만드는 존재요 세력이라면

천사란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의 선을 선으로 보존하는 존재요 세력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당연히 악마와 천사 사이에는 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하여

내 생각대로 고치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하지만

반대로 참으로 틀린 것이 있다면 고쳐줘야 하는 것처럼

내가 싫다고 악이라고 하고 그런 사람을 악마라고 하며 싸워서는 안 되지만

참으로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고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는

그런 존재나 세력이 있다면 맞서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로 가

악령과 맞서 싸우셨고 공생활 내내 복음 선포와 함께 악령을 추방하시고,

그제 복음에서 봤듯이 복음을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악령을 쫓아낼 힘과 권한을 제자들에게도 주셨지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악의 세력과 싸워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우리도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을 하늘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이 힘을 받는 것이 기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청원기도를 좋지 않거나 저급의 기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지만

청할 때 다른 것을 청하기보다 이런 힘을 청하는 것이 좋은 청원기도이고,

기도 안에서 이런 힘을 얻는 것이 옳은 관상기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안 계실 때 사람들이 악령 들린 사람을 데리고 와

제자들에게 그 악령을 쫓아내달라고 하였지만 제자들이 쫓아내지 못했고,

그래서 제자들이 왜 자기들은 쫓아낼 수 없었느냐고 나중에 따로 묻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고 답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주님 위에 오르내렸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도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우리 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우리가 기도 안에서 보고 체험하는 오늘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9.29 10:21:56
    "자비로우신 하느님, 하늘에서 천사들이 저희 삶을 보살피게 하소서.~! 아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9.29 05:02:14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Sep

    연중 23주 수요일- 불행치 않으면 행복할까?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불행하여라,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오늘 저는 스스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하시고 솔직하게 스스로에게 답하시기를 권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문자답...
    Date2012.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671
    Read More
  2. No Image 11Sep

    9/11 화요일

    9/11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루카 6,12-13) ♡ 묵상 우리 인생살이 중에 중대하고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가끔 있...
    Date2012.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88
    Read More
  3. No Image 11Sep

    연중 23주 화요일- 고민과 기도의 차이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에 앞서 밤샘 기도를 하십니다.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자주 얘기하는 것은 루카복음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
    Date2012.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992
    Read More
  4. No Image 10Sep

    9/10 월요일

    9/10 월요일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루카 6,9) ♡ 묵상 정치판에 네거티브 전략이란 게 있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고발...
    Date2012.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14
    Read More
  5. No Image 10Sep

    연중 23주 월요일- 참으로 멋있는 주님

    오늘은 예수님께서 얼마나 멋있는 분이신지 보고자 합니다. 주님은 회당으로 들어서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당시 유력자,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도 있습니다. 유력자들은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안식일에 구해줄 것이라 예상하며 ...
    Date2012.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265
    Read More
  6. No Image 09Sep

    9/9 연중 제23주일

    9/9 연중 제23주일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 나." (마르 7,37) ♡ 묵상 나이가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잘 안들리고 말도 어눌해집니다. 볼 것을 제대로 보고 들을 것을 제대로 듣고 ...
    Date2012.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353
    Read More
  7. No Image 09Sep

    연중 제 23 주일- 은밀하신 주님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하느님은 참 무정하시고 무관하십니다. 저에게 무정하시고 저와 무관하십니다. 그렇게 느껴진다는 뜻...
    Date2012.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512
    Read More
  8. No Image 08Sep

    9/8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9/8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마태 1,21) ♡ 묵상 그대의 집안은 어떤 가문입이까? 김이박 왕족입니까? 권윤 등 세도가 귀족 집안입니까? 본이 어디신지요...
    Date2012.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48
    Read More
  9. No Image 08Sep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여자의 탄생과 어머니의 탄생

    여자의 탄생과 어머니의 탄생 우리 교회의 전례는 오직 세 분만 탄생을 축일로 지냅니다. 예수 성탄, 세자 요한의 탄생, 그리고 마리아의 탄생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축일의 명칭을 왜 성모 마리아의 탄생이 아니라 동정녀의 ...
    Date2012.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87
    Read More
  10. No Image 07Sep

    9/7 금요일

    9/7 금요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루카 5,38) ♡ 묵상 사람마다 아주 싫어하는 것이 있고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큰 사람은 그 받아들이는 폭이 넓은 그릇이라면 소인배는 속이 좁아터진 사람입니다. 그대는 마음이 넓은 ...
    Date2012.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