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27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독설입니다.

그런데 같은 말을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한 적이 있지요.

물론 독설은 아니고 그 반대이지만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제게서 떠나가 주십시오.”라고 말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 독설적이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우리가 말하지 말아야 하고

베드로 사도의 말은 겸손한 것 같으니 그리 말해야 할 것 같지만

영적 의미를 안다면 베드로 사도의 겸손은 극복해야 할 겸손이고

예수님의 독설은 우리가 배워야 할 독설입니다.

 

자기에게서 떠나달라는 베드로 사도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신체험을 처음 하는 사람은 누구나 베드로 사도 같은 마음이 들지요.

 

하느님 체험을 하고 영적인 세계를 처음 접하면 너무 두려워

내가 거기에 발을 들여놓기보다는 도망치고 치고 싶고

그런 세계, 하느님 나라를 가지고 오시는 분을 밀어내고 싶습니다.

거역할 수는 없고 그러나 너무나 부담스러워 그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따르라고 하시자 그 초대에 거역할 수 없어서

시몬 베드로는 주님의 제자가 되고 사도까지 되었으며

신체험을 하였기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저 예언자라고 하여도

베드로는 나서서 예수님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도달한 것이 여기까지입니다.

고난과 배척을 받으시고,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셔야만 하는

메시아의 운명에 대해 말씀하시자 예수님을 꼭 붙잡고 반박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꼭 붙잡고 반박하였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스승이 수난 당하셔서는 안 된다는 인정에 치우친 행위일까요?

아니면 세상 권력투쟁에서 져서는 안 된다는 욕심에서 나온 행위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메시아의 꿈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이상주의적 행위일까요?

 

이 세 가지 중 하나의 이유일 수도 있고,

이 세 가지 이유가 다 섞여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어떤 것이든 주님이 보시기에는 사탄의 짓입니다.

왜냐면 하느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일 베드로 사도가 인정 때문에 반대를 한 것이라면

우리도 사탄되기 아주 쉽겠구나 하는 생각을 저는 하였습니다.

성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우리가

종종 선의로 하느님의 일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생각하면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가 생각나는데

저의 어머니가 열심한 신앙인이셨지만 그러 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북한 일을 할 때 저의 어머니는 제가 북한 들어 갈까봐

걱정하시고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하셨으며,

그렇게 거창한 하느님의 일이 아니어도

조금 위험하거나 힘든 일을 하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하시거나

몸조심 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살아계시면 제가 포르치운쿨라 행진 하는 것도 반대하실 겁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뭣을 하면서

하느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그저 인정에 끌려서 하거나

생각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지요.

 

그러므로 오늘 주님의 말씀은 아주 무서운 말입니다.

레오나르도 너, 하느님의 일을 생각지 않는구나.”

그러므로 주님께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기 전에

제가 스스로 저에게 주님이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것처럼

사탄아 물러가라.’고 독설을 저에게 퍼부어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Feb

    연중 6주 금요일-나는, 우리는 어떤 탑을 쌓고 있을까?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두바이에 갔을 때 이 도시에 대해 처음 든 느낌은 ‘바람난 놈팡이’ 또는 ‘발정난 암...
    Date2017.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966
    Read More
  2. No Image 16Feb

    연중 6주 목요일-사탄되기 참 쉽구나!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독설입니다. 그런데 같은 말을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한 적이 있지요. 물론 독설은 아니고 그 반대이지만 “주님, 저는 ...
    Date2017.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27
    Read More
  3. No Image 15Feb

    연중 6주 수요일-사랑에는 모순이 많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노아의 홍수 얘기를 깊이 묵상하고 성찰한 분들은 사람이 악하고 죄를 지었는데 하느...
    Date2017.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983
    Read More
  4. No Image 14Feb

    연중 6주 화요일-하느님께서 새 창조를 하시도록 우리는 노아가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몇 년 전 후꾸시마 원전사고가 났을 때 어느 목사님이 말하길 일본이 하느님을 믿지 않아서 그런 사고가 났다고 해서 논...
    Date2017.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55
    Read More
  5. No Image 13Feb

    연중 6주 월요일-인간을 죄짓게 하시는 하느님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카인과 그의 제물을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드디어 살인죄 얘기가 나옵니다. 최초의 살인죄 얘기입니다.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라는 소설도 있...
    Date2017.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915
    Read More
  6. No Image 12Feb

    연중 제 6 주일-능가하는 의로움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주님은 오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는 의로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능가하는 의로움>에 대해서...
    Date2017.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760
    Read More
  7. No Image 11Feb

    연중 5주 토요일-그들처럼 나도, 아담처럼 나도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오늘은 핑계, 탓을 남에게 돌림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는 아담에게 왜 죄를 지었냐고 물으십니다. 아담 자신에게 하느님께서는 죄의 귀책...
    Date2017.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7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71 Next ›
/ 57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