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6.04.25 11:41

마르꼬의 고백

조회 수 3312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제 이름은 마르꼬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만난 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복음을 썼지요. 왜 사람들이 마르꼬 복음이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복음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에 관한 것이지요. 나의 복음이 아닙니다. 예수의 복음이지요. 사실 그분 자신이 바로 복음이지요. 아마도 내가 글을 썼다고 이름을 붙여준 모양입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것도 아니지요. 한 점 한 획 모두 교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나는 저자가 아니라 그냥 주워 모은 자에 불과합니다. 나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과 공동체로부터 들은 것을 그냥 주워 모았을 뿐이란 말입니다. 복음에 내 이름이 붙었다면 그것은 나의 믿음을 통해 그대가 예수께로 갈 수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나는 이 복음을 그대를 위해 썼습니다. 나를 통해서 나는 그대가 예수를 만나보고 그분을 붙잡고 그분을 포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하나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내가 쓴 복음은 교리서도 아니요 예수의 전기도 아닙니다. 그냥 하나의 초대입니다. 예수 그분을 보다 잘 알게 되기를 바라는 초대일 뿐입니다. 내 친구 바오로가 회개한지 20년이 지나서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것입니다' 라고 했듯이 그대가 그리스도 예수를 알도록 초대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오늘 나의 축일이라고 미사 중에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별로 한 일이 없는데 나를 기념해 준 것은 바로 내가 전해준 그리스도 예수 때문이라고 믿기에 황공하지만 겸손되이 그 축하를 받아들이렵니다.

저의 바람이 있다면 제가 예수의 복음을 썼듯이 그대도 그대의 삶과 행동으로 예수의 복음을 썼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예수의 복음을 전해 주었듯이 그대도 다른 사람에게 예수의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 달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나를 경축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그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알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되기를 빌고 또 빕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겸손하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마르꼬 복음사가는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즉 글로써 복음을 적음으로써 복음선포를 겸손하게 선포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과 행동으로 복음을 쓸 수 있을까 오늘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겸손하게 주님을 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답을 한번 적어봅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마리아 2006.05.01 06:09:47
    묵상 잘하고 퍼 갑니다. 샬롬 ^^*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Apr

    마르꼬의 고백

    제 이름은 마르꼬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만난 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복음을 썼지요. 왜 사람들이 마르꼬 복음이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복음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에 관한 것이지요. 나의 복음이 아닙니다. 예수의 복음이지요. 사...
    Date2006.04.25 By마중물 Reply1 Views3312
    Read More
  2. No Image 21Apr

    부활 제2 주일

    토마스의 반응은 우리의 반응 토마스를 포함하여 모든 제자들, 제자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은 부활이란 개념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 말, 부활(復活)이란 것도 너무 생소한 단어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관념이 없습니다. 죽었으면 죽은 것이고, 그래서 망자...
    Date2006.04.21 By박장원 Reply0 Views2482
    Read More
  3. No Image 15Apr

    예수 부활 대축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방금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성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 부활은 우리 신앙의 원천이요, 근거요, 뿌리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 신앙은 헛것이요, 예수님께서 ...
    Date2006.04.15 By박장원 Reply0 Views2496
    Read More
  4. No Image 14Apr

    부활성야 대축제

    예수 부활, 새로운 해방절, 새로운 광복절 대축제 유다인들은 에집트에서 겪은 노예살이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에집트에서 탈출하여 해방된 날을, 광복된 날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대대손손 이 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도 이 해...
    Date2006.04.14 By박장원 Reply0 Views2736
    Read More
  5. No Image 13Apr

    성금요일: 예수님의 최후

    오늘은 십자가 경배 예절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세상 구원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세상을 구속하셨습니다. 구속이란 말은 옛날 말인데, 돈을 주고, 즉 대가를 지불하고 다시 샀다는 뜻입니다. 십자가가 바로 대가입니다. 엄청난 대...
    Date2006.04.13 By박장원 Reply0 Views2562
    Read More
  6. No Image 12Apr

    주님 최후만찬 미사

    해방절, 광복절 축제 유대인들은 그 옛날 선조들이 에집트에서 강제노역을 했던 쓰라린 기억, 그리고 은혜롭게도 주님의 은총으로 모세를 통해서 이룩한 해방과 광복을 대대로 기리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 해방적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나누려고 벼르고 있었...
    Date2006.04.12 By박장원 Reply0 Views2691
    Read More
  7. No Image 12Apr

    성유 축성 미사

    성유란 거룩한 기름을 뜻합니다. 오늘 이 미사에 몇 가지 중요한 것을 거행합니다. 먼저, 기름을 축성합니다. 병자성사용 성유, 예비신자용 성유, 축성용 성유를 축성합니다. 이 기름을 축성하시어, 이 기름에 성령의 힘과 그리스도의 능력을 부어주소서. 이 ...
    Date2006.04.12 By박장원 Reply0 Views30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94 1295 1296 1297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