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6.01.12 05:17

연중 1주 월요일-때가 차야!

조회 수 198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때가 찼다는 말은 마르코 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이고,

매우 짧은 표현이지만 풍성한 뜻이 담긴 표현입니다.

 

때가 찼다는 말을 인격적이나 신앙적인 뜻에서 쓰지 않고,

물리적이고 시간적으로만 쓰면 더 기다리거나 미룰 이유가 사라진 때이며,

거사를 치를 때가 됐다고 하듯 중요한 또는 큰일을 벌일 바로 그때입니다.

 

그러나 오늘 마르코 복음에서 찼다고 하는 때는 그런 뜻만 있지 않습니다.

물론 복음 선포라는 거창한 일이 시작되는 그 순간이 왔다는 뜻도 있지만

인격적인 뜻의 때일 것입니다.

 

첫째로 누구는 사라지고 누구는 등장할 때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사라지고 주님이 등장할 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얘기하지만 실은 하느님의 때입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하느님께서 정하신 때이고,

하느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자 세례자 요한은 퇴장하고 주님은 등장하십니다.

 

그러나 신앙인이 아닌 역사가가 인간의 눈으로 보면

그때란 세례자 요한이 퇴장할 때가 예수께서 등장하실 때이기에

예수께서 세례자 요한이 붙잡힐 때를 노리고 있다가 나타나신 때이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기다리다가 마침내 잡은 기회의 때일 겁니다.

 

흔히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고 하듯 큰 인물은

절대 서두르지 않고 자기 뜻을 천천히 이뤄간다는 뜻과 같은 것이겠습니다.

 

그러나 때가 찼다는 말을 신앙적으로 이해하면 하느님이 정하신 때가 되어

세례자 요한은 사라지고 주님께서 오실 때가 됐다는 말이요,

주님의 오심과 함께 하느님 나라가 올 때가 가까워졌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가 오는 이 하느님의 때가 차고,

주님께서 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면 그것을 듣는 사람에게는

이때가 바로 회개해야 할 때이고 복음을 믿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오늘 제게는 왜 주님께서 하느님 나라가 왔다고 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셨을까? 이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흔히 우리 신학은 주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가 이미 도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래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있다는 것은 아직 내게는일까요?

 

그렇습니다.

이는 마치 하느님 나라가 우리 동네까지 이미 와있지만

아직 우리 집까지는 아니 온 것과 같은 뜻일 겁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가까이 온 하느님 나라가 마침내 내 집에도 오신다는 뜻일 겁니다.

 

이렇게 될 때 하느님의 때가 차고 나의 구원의 때도 차겠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34 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Jan

    연중 제1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곧바로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십니다.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부르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독특한 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어부였던 그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
    Date2026.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 new
    Read More
  2. No Image 12Jan

    연중 1주 월요일-때가 차야!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때가 찼다는 말은 마르코 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이고, 매우 짧은 표현이지만 풍성한 뜻이 담긴 표현입니다.   때가 찼다는 말을 인격적이나 신앙적인 뜻에서 쓰지 않고, 물리적이고 시간적...
    Date2026.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8 new
    Read More
  3. No Image 11Jan

    2026년 1월 1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1월 1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한반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분쟁...
    Date2026.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 new
    Read More
  4. No Image 11Jan

    주님 세례 축일-모두 의로워지고, 모두 의로워지게 하는

    오늘 주님 셰레 축일로 성탄과 공현 시기가 마무리됩니다. 그러니 주님 세례에는 성탄과 공현의 신비가 같이 들어 있다는 말이 됩니다.   오늘 복음의 앞부분은 성탄의 신비와 같습니다. 하늘에서 고고하게 계셔야 주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신 것처럼 죄 없으...
    Date2026.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37
    Read More
  5. No Image 10Jan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묵상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합니...
    Date2026.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6. No Image 10Jan

    ,공현 후 토요일-하느님 뜻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나환자는 이렇게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
    Date2026.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4
    Read More
  7. No Image 09Jan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기도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합니...
    Date2026.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0 Next ›
/ 15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