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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9.18 05:46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조회 수 9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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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용서받은 사람은 크게 사랑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문장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발을 닦은 여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우리는 이 문장에서 세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많이 용서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크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한 명이 더 있는데
 그는 '많은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 많이 용서를 받아서 크게 사랑하게 됩니다.
 이 문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표현에 집중하시지만
 바리사이는 첫 번째 표현에 집중해서
 그 여인을 죄인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각각 다른 모습을 선택합니다.
 누구는 자신을 죄인이라 부르고
 누구는 자신을 용서받은 사람이라 부르고
 누구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부릅니다.
 사실 이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니고
 같은 사람입니다.
 즉 우리가 죄를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용서받았음을
 하느님께 사랑받았음을
 이야기하기 위한 과정 혹은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서받았다는 것이
 사랑받았다는 것이 중요한 초점인데
 우리는 원래 문장에도 없는
 죄를 지은 사람이라는 것에
 더 초점을 두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아서
 그리스도의 희생이 필요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보면서
 우리가 용서받았음을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만 바라본다면
 우리는 우울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죄에서 용서와 사랑도 본다면
 우리는 우리의 나약함에도
 한 발 더 내어 딛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내 삶에서 어느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나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심판하지는 않는지
 죄를 지었다는 것에만 묶여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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