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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5.21 05:48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조회 수 33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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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제자들 사이를
 포도나무와 가지로 비유하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 머무를 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가지는 열매를 맺지만
 열매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내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전부 줄기에서 받습니다.
 물론 가지는 자기가 가진 잎에서 광합성을 통해
 포도당을 만들지만
 그것을 위해 가지는 물이 필요합니다.
 줄기는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여
 가지에게 그 물을 전해줍니다.
 즉 가지가 포도당을 만들어 열매를 맺으려면
 줄기가 주는 물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물을 받기 위해
 가지는 줄기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가지에서 일어나는 일은 눈에 보입니다.
 잎이 생기고 열매를 맺는 것은 눈에 드러납니다.
 그래서 가지는 무엇인가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줄기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습니다.
 물을 전해주는 것은 줄기 속에서 이루어지기에
 줄기가 무엇인가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고 해서
 줄기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각자의 삶에서 우리는 스스로 노력합니다.
 가지가 포도당을 만들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도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그 열매는 우리 힘만으로 맺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루지 못합니다.
 우리가 서로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열매를 맺는 과정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즉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필요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눈에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감사함을 표현하는데 주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부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묵묵히 나의 삶을 꾸려나갈 때
 언젠가 그 손길을 느끼게 될 때가 올 것이고
 그 때에 가서 감사를 드려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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