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하늘, 땅, 구름, 무지개.
이것이 오늘 창세기에 나오는 단어들입니다.
오늘 이 구절을 묵상하다가 독백처럼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저희를 죽여주십니다.
물로 우리를 살게 하시지만
홍수로 우리를 죽이시고,
구름으로 하늘에 계신 당신을 볼 수 없게 하시지만
무지개로 당신과 다리를 놓으시고 희망을 주시나이다.”

노아의 얘기는 하느님의 물의 얘기입니다.
물, 홍수, 구름, 무지개 다 물의 현상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물은 우리를 살리고,
어떤 물은 우리를 죽입니다.
어떤 물은 하느님을 가리고
어떤 물은 하느님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다 하느님의 물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은
물의 하느님이시고
홍수의 하느님이시며
구름의 하느님이시고
무지개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나는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만납니다.
물에서도, 대홍수에서도.
구름에서도, 무지개에서도.

안 보이는 하느님을 보고
절망에서 희망의 무지개를 보며
죽음에서 생명의 하느님을 봅니다.

구름이 하늘을 가려도 구름 위에 하늘이 있듯이
하느님께서 미지의 구름에 당신을 숨기셔도
구름 사이에 당신은 무지개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하늘이 없는 것이 아니듯
내가 모른다고 하느님이 아니 계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2.17 21:53:28
    지금 밖에는
    맑은 밤 하늘에
    대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다정하게 보이는 그 보름달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면서
    하느님께서는 예쁜 무지개로 당신을 보여 주시고
    또 둥근 보름달로 하느님을 보여 주시니
    주님 계심을 저는 굳세게 믿겠나이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Feb

    연중 7주 월요일- 지혜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
    Date2011.02.21 By당쇠 Reply1 Views817
    Read More
  2. No Image 20Feb

    연중 제 7 주일- 원수란?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저께 재미있는 얘...
    Date2011.02.20 By당쇠 Reply0 Views877
    Read More
  3. No Image 19Feb

    연중 6주 토요일- 믿는 이에게는 깨달음이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따라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습니다.” 믿음으로써 깨닫게 되는 것인가, 깨달음으로써 믿게 되는 것인가? 하느님을 믿음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
    Date2011.02.19 By당쇠 Reply2 Views757
    Read More
  4. No Image 18Feb

    연중 6주 금요일- 단절의 바벨탑을 허물라!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그리하여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진흙 대신 역청을 쓰게 되었다.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성...
    Date2011.02.18 By당쇠 Reply4 Views951
    Read More
  5. No Image 17Feb

    연중 6주 목요일- 미지의 구름에 무지개처럼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하늘, 땅, 구름, 무지개. 이것이 오...
    Date2011.02.17 By당쇠 Reply1 Views938
    Read More
  6. No Image 16Feb

    연중 6주 수요일- 파국, 새로운 시작

    “노아가 육백한 살이 되던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땅의 물이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고 내다보니, 과연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노아는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을 골라 그 제단 위에서 바쳤다.” 새로운 시작. 이 말은 좋은 말, 아름다운 말...
    Date2011.02.16 By당쇠 Reply2 Views932
    Read More
  7. No Image 15Feb

    연중 6주 화요일- 하느님의 진리를 순리이신 그리스도처럼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노아의 대홍수 얘기를 생각하면 하느님은 정말 인류를 파멸시키셔야 했을까, 그리고 꼭 ...
    Date2011.02.15 By당쇠 Reply4 Views10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85 1086 1087 1088 1089 1090 1091 1092 1093 1094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