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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약속된 것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우리 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끝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아
공동번역과 200주년 성서, 영어 성서와 개신교 성서를 모두 봤습니다.
개신교 성서를 보니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뜻이 좀 더 명확해지면서
히브리서가 가지고 있는 그 거대한 Vision에 전율이 옴을 느꼈습니다.

오늘의 히브리서는 선대 예언자들을 회상합니다.
이들은 믿음으로 온갖 고난을 당하였고 그래서 인정을 받았지만
약속된 것은 얻지 못하였다고 얘기하며,
이는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신교 번역은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다고 하는데
우리를 위해 미완성으로 남겨두셨다는 뜻이고,
우리가 완성케 함으로 완전하게 되게 하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약속의 완성, 구원의 성취에 있어서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예언자들이 아무리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고,
돌에 맞아 죽고, 칼에 찔려 죽고, 심지어 톱에 잘려 죽었어도
그들이 한 것은 미완성의 완성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기들이 해야 할 것을 다 했지만
그들이 구원을 완성하지는 못합니다.
완성은 그리스도의 몫인데
우리가 그들의 남은 수난을 채움으로,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남은 수난을 우리가 채움으로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히브리서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구원의 장대한 역사적 완성입니다.
오늘의 히브리서에서 대단히 긴 호흡이 느껴집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느 한 때를 골라 구원을 완성하지 않으시고,
하느님께서는 어느 한 사람으로 구원을 완성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전체 역사를 통 털어 그리고 예언자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당신 구원의 도구 삼으시어 온 인류를 구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모든 것을 완성하려 들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우리가 완성을 이루지 못해도 상심하지 말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고초를 겪었어도
그것으로 완성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완성을 이루지 못했어도 최선을 다 했으면
그것으로 내 할 바는 다 한 것입니다.
선조들의 미완성을 우리로써 완전케 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미완성을 우리 다음 사람으로 완전케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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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11.01.31 10:01:23
    그렇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라는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최선을 다하는 거기까지가 제 몫이라는
    저의 한계를 인정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오늘이 되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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