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오바오로 2012.09.27 23:55

9/28. 금요일

조회 수 5016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9/28 금요일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루카 9,22)

♡ 묵상

어제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지요.
제자들 또한 세간에 떠도는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는 질문에 헤로데와 똑같이 응답을 하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소문은 그렇다치고,
그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니?"
하고 묻습니다.

베드로가 대표로 나서서
원론적인 정답을 말하지요.
"하느님의 그리스도"라고.

맞지요!
그렇지만 답만 알 뿐,
아직 예수님을 정확히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시죠.
"맞어.
그렇지만 아직은 아니야.
하느님의 그리스도가 되기 위해선
먼저 사람의 아들은 죽어야 한다고!
이 말 알아듣겠니?"

사람의 아들이 죽어야
비로소 하느님의 그리스도가 된다!
기막힌 교환 아닌가요?

사실 베드로는 못알아 듣지요.
그래서 된통 혼나지요.
"사탄아, 물러가라!"고.

예수님은 밀알 하나가 썩어서
죽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그토록 가르쳤건만
아직도 못알아 들은 게죠.

죽어야 산다!
사람의 아들이 죽어야
비로소 하느님의 기름부은 자가 된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은 한번 죽어 보실래요?

에고(ego)를 죽이고
욕심과 탐욕을 죽이고
질투와 시기를 죽이고
세상 달콤함에서 죽어 보세요.

사랑하니까,
사랑 때문에
죽으십시오.

그대 또한
하느님 영으로 도유되어
참 생명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겁니다.

죽지 못해 삽니까?
아뇨!
살기 위해 죽으십시오.
팍팍 썩으십시오.

그제야 부활의 신비를
조금이나마 깨우치지 않을까요?
그제야 참 생명을 싹틔워내지 않을까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Ofm Korean ProvinceOfm Korean Province 2012.09.28 09:05:07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오바오로 신부님의 말씀나눔, 연중 25주간 금요일 나눔, 페이스북에서 공유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Sep

    연중 25주 금요일- 주님이 내게는?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어제는 과도한 감정 이입, 곧 주관성으로 인해 이웃이건 자신이건 그리고 하느님이건, 존재를 객관적으로 아는 것에 실패하는 우리의 문제점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주관적인 주님 ...
    Date2012.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486
    Read More
  2. No Image 27Sep

    9/28. 금요일

    9/28 금요일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루카 9,22) ♡ 묵상 어제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지요. 제자들 또한 세간에 떠도는 예수에 대한 소...
    Date2012.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5016
    Read More
  3. No Image 27Sep

    연중 25주 목요일- 감정의 과잉 이입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서 되살아났다.” “엘리야가 나타났다.”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예수님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하고, 헤로데까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수...
    Date2012.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268
    Read More
  4. No Image 27Sep

    9/27 목요일

    9/27 목요일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루카 9,9) ♡ 묵상 살다 보면 이런저런 소문을 많이 접합니다. 소위 "~카더라"는 말들이지요. 내가 직접 경험이나 목격을 한 것이 ...
    Date2012.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004
    Read More
  5. No Image 26Sep

    9/26 수요일

    9/26 수요일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잠언 30,7) ♡ 묵상 걸 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소원을 말해 봐."를 아십니까? [소원을 말해 봐 네 마음 속에 있는 작은 꿈을 말해 봐 네 머리에 있는 이상형을 그려 ...
    Date2012.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34
    Read More
  6. No Image 26Sep

    연중 25주 수요일- 기도치 않게 하는 돈

    “길을 떠날 때에 아무 것도 가져가지 마라.” 사실 여행을 할 때 많은 것을 가져가면 고생이고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 짐이 아주 간소합니다. 전에 한 번은 공적인 일로 한 달 이상을 해외여행을 하였는데 이스라엘을 입국할 ...
    Date2012.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628
    Read More
  7. No Image 25Sep

    9/25 화요일

    9/25 화요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루카 8,21) ♡ 묵상 "피는 물보다 진하다!" 가족의 끈끈함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피보다 더 진한 게 있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말씀이 ...
    Date2012.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6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1016 1017 1018 1019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