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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의 신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하느님의 말씀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알아들을 때 소름과 전율을 느끼게 된다.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경이로움 안에서

자신으로 넘쳐나던 삶이 하느님의 영으로 넘쳐

무엇으로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할 방법이 없을 때 기쁨은 전신으로 표현된다.

 

마리아께서 천사의 방문을 받고 말씀을 전해 들었을 때와

부활하신 분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놀라운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탐구가 시작되는 것은 경탄할 때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곰곰이 생각하면 할수록

이어지는 경이로움과 기쁨과 감탄은 경탄이라는 말로도 다 담아낼 수가 없다.

 

말씀의 씨가 나에게 떨어졌을 때

발아와 성장을 방해했던 것은 마음의 밭의 상태와 조건이었다.

예수님께서 무수한 씨들을 뿌려도 자신으로 가득 차 있으면

어느 하나도 열매를 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좋은 땅은 가난한 땅이다.

가난하지 않으면 하느님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땅은 깨끗하고 정직한 땅이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거짓말하는 이에게는

말씀의 씨가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땅은 겸손한 땅이다.

육화의 도구로서의 삶에는 자신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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