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04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죽음 앞에선 인간
플라톤이라는 그리스의 철학자는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머물던 정동 수도원 옆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는
매달 웰빙이 아니라 웰 다잉이라는 모임이 열립니다.
여기서는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앞서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에게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고 있고,
또한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야고보 사도는 자신의 삶으로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은 비참하거나 어두운 것이 아닙니다.
아마 6살 때 쯤으로 기억됩니다. 밤에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가려면
좁은 아파트였는데도 그 거리가 너무 길고 무서웠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문득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에 대해서 무서워 화장실 옆
안방을 두드리면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조숙했죠...

그런 제가 죽음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이분 또한 죽음을 맞이하셨지만,
부활하셨다는 사실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독서 말씀처럼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기에” 저 또한 무섭고 두렵지만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씀에 희망과 위안을 받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자녀들입니다. 그러기에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 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행동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런 점에 있어서 우리 신앙의 모범입니다.
그는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누구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이 질문에 그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의 삶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복음을 선포하는 삶이었고,
그는 스페인에서 선교하다가 유다로 돌아와 순교한 첫 번째 사도입니다.
그리고 현재 그의 무덤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는 곳에 있고,
그의 삶이 말해주듯 그곳은 세계 3대 순교지가 되었습니다.

진정 야고보 사도의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삶이었고,
그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진정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새로운 생명의 시작임을 알고
자신의 믿음을 실행한 참된 우리의 모범입니다.

이제 우리는 미사를 통해 우리 믿음의 양식인 예수님의 몸을 받아모십니다.
그리고 성당 밖으로 나아가 우리의 믿음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7.25 07:35:01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기에
    ” 저 또한 무섭고 두렵지만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씀에 희망과 위안을 받습니다.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십자가의 공동 운반자

    예수님의 제자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라 해도 제자들을 잘 못 사랑하신 것이 아닐까? 저의 기준에서 볼 때 편애는 공동체를 망치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편애하신 것 같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그리고 오늘 축...
    Date2009.07.25 By당쇠 Reply5 Views1380
    Read More
  2. No Image 24Jul

    사도 야고보 축일 - 죽음앞에 선 인간

    죽음 앞에선 인간 플라톤이라는 그리스의 철학자는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머물던 정동 수도원 옆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는 매달 웰빙이 아니라 웰 다잉이라는 모임이 열립니다. 여기서는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죽음을...
    Date2009.07.24 By이대건 Reply1 Views1804
    Read More
  3. No Image 24Jul

    연중16주간금요일-씨뿌리는사람의 비유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첫째, 하느님의 공평하신 사랑을 묵상합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사람은 하느님으로, 뿌려진 씨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뿌리시는데, 길에도 ...
    Date2009.07.24 By서바오로 Reply2 Views1728
    Read More
  4. No Image 24Jul

    연중 16주 금요일-나의 마음 밭

    자주 들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늘 처음 듣는 듯 깨달은 것은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말씀하신다는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말씀하시지만 당신 좋을 대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열매는 마음 밭이 어떠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
    Date2009.07.24 By당쇠 Reply4 Views1027
    Read More
  5. No Image 23Jul

    연중16주간목요일-보아도 보지못하고

    "저들이 보아도 보지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느껴지는 것은 "참 다르구나."입니다. 같은 사건을 놓고도 해석하는 방식과 내용이 다르고, 같은 사람을 놓고도 이해하고 평가하는 내용이 다릅니...
    Date2009.07.23 By서바오로 Reply1 Views1481
    Read More
  6. No Image 23Jul

    연중 16주 목요일-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다!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너는 불쌍하다. 마음이 그리도 무디니. 레오나르도, 너는 불쌍하다. 제대로 듣지 못하니. 레오나르도, 너는 불쌍하다. 보지를 못하니. 주님, 제가 무디다니요? 그리고...
    Date2009.07.23 By당쇠 Reply2 Views1173
    Read More
  7. No Image 21Jul

    연중16주간화요일-누가 내 형제들이냐?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오늘의 복음말씀에서는 예수님과 이야기하기위해 찾아온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며 반문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됩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떠오른것이 있는...
    Date2009.07.21 By서바오로 Reply1 Views12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6 1167 1168 1169 1170 1171 1172 1173 1174 1175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