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오바오로 2018.12.04 07:44

철부지 당신

조회 수 699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재잘거리며 뛰어노는 아기들을 봅니다. 
넘어지고 뒹굴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살짝 염려스럽다가도 너무도 귀여워서
마음으로 즐거워하며
씨익 웃습니다.

제자들이 나름대로 니가 옳니 내가 옳니하며
하늘 나라 자리싸움을 하기도 하고
말귀도 못 알아듣는 모습이
살짝 안타깝다가도 너무도 귀여워서
영 안에서 즐거워하시며
씨익 웃습니다.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제자들이 좋습니다.
하늘 나라의 모습은
이렇게 세상물정에 밝고
사리판단을 잘 하는
지식인들의 나라가 아니라
때론 무지몽매하면서도
편견과 판단없이 단순하고 순수한
철부지들의 나라임을 봅니다.

그건 당신이 철부지이기 때문입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양이고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는
예수님, 바로 당신이 철부지입니다.

철부지 눈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합니다.
악인도 선인도 없고
벗이나 원수도 없습니다.
죄인도 의인도 없고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습니다.
모두가 그저 하느님의 예쁜 손주들일 뿐입니다.

그런 철부지인 당신이 복됩니다.
왜냐하면 세상 임금들과 학자들이
그토록 보고싶어하고 듣고싶어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그것을
담박에 알아듣고 볼 수 있는 당신이니까요.
그런 당신이 너무도 좋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2.05 08:16:31
    " 철부지 눈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합니다.
    그건 당신이 철부지이기 때문입니다"
    계절도 모르고 지혜가 부족해도
    성령 안에서 활짝 웃을 수 있는
    당신이 철없는 복된 자입니다.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Dec

    12/8 우리도 마리아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루카 1,30) 오늘 성모님의 원죄없이 잉태되심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오늘 특별한 은총과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축원합니다. 죄인일 수밖에 없는 나를 보면, 어떻게 내가 '원죄없이 잉태되신...
    Date2018.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662
    Read More
  2. No Image 08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미리 정해진 존재들?

    미리 정해진 존재들.   오늘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의 축일은 마리아가 주님의 어머니가 되도록 잉태되기 전부터 미리 정해졌고, 더 이전에 그러니까 천지창조 이전부터 미리 정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미리 정해진 이유가 하느님께서 ...
    Date2018.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76
    Read More
  3. No Image 07Dec

    대림 1주 금요일-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랑이면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그날에는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오늘 독서와 복음 모두 눈 먼 이가 보게 되는 얘기이고, 복음은 믿는 대로 보게 되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그들이 믿음대로...
    Date2018.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91
    Read More
  4. No Image 06Dec

    대림 1주 목요일-거창한 일이 아니라 소소한 사랑을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오신다는 것은 하느님 나라도 같이 온다는 뜻이니 대림절은 ...
    Date2018.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63
    Read More
  5. No Image 05Dec

    대림 1주 수요일-천상의 불구자가 아니라면 올라가자!

    오늘 복음의 얘기는 참 이상합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4천 명을 먹이는 마태오복음의 얘기가 이상합니다.   5천 명을 먹이는 빵의 기적은 네 복음에서 다 평지에서 이루어지고, 4천 명을 먹이는 빵의 기적도 마르코복음에서는 평지에서 이루어지는데 ...
    Date2018.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53
    Read More
  6. No Image 04Dec

    철부지 당신

    재잘거리며 뛰어노는 아기들을 봅니다.  넘어지고 뒹굴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살짝 염려스럽다가도 너무도 귀여워서 마음으로 즐거워하며 씨익 웃습니다. 제자들이 나름대로 니가 옳니 내가 옳니하며 하늘 나라 자리싸움을 하기도 하고 말귀도 못 알아듣는 모...
    Date2018.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699
    Read More
  7. No Image 04Dec

    대림 1주 화요일-주님의 영을 선물로 받은 사람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주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   주님이 오신다면 어떤 선물을 나에게 주시면 좋을까...
    Date2018.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