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되살아나셨다고 이렇게 선포하는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어째서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코린토 교회 때나 지금이나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저는 묻습니다.
왜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습니까?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었으면 좋겠습니까?
있는 것이 좋다면 있다고 믿으십시오.

비단 부활의 문제뿐 아니라 다른 모든 미래의 일들에 대해서
같은 태도를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는데
어떤 사람의 미래의 불가능성을 봅니다.
그런데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불가능한 것으로 믿는 순간,
그것은 이미 불가능한 것으로 결정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맞기만 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불가능을 보는 것은 하느님을 보지 않고
인간들이 이룩하는 미래만을 볼 때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제가 북한 일을 할 때 취하는 태도가 그렇습니다.
지금처럼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아니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 놓았지만
아예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불가능을 믿기보다
하느님의 뜻하심과 능력을 믿고
저는 가능함에 희망을 두고 믿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면 가능하고
안 되면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죽은 이들의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이 아니 계시면 부활이 없습니다.
하느님이 계시는 한 부활은 있습니다.
존재를 있게 하신 하느님께서
존재를 없게 하기 위해
존재를 있게 하실 리가 없습니다.

유한성의 이 세상은 양단(兩端)이 있습니다.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흑이 있으면 백이 있고
성이 있으면 속이 있고
있는 것이 있으면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 유한성의 이 세상에서는
삶이 있고 죽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초월하는 하느님의 세계에는
이 세상의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부활이 있습니다.
없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의 부활일지 그것을 모를 뿐이겠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Sep

    연중 25주 수요일-지팡이마저 버려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하신다. 마르코 복음에서는 지팡이 외에는 아무 것도 지니지 마라 하시지만 오늘 루카 복음에서는 그 지팡이마저도 지니지 마라 하십니다. 지팡이 그것은, 지친 여행자에겐 몸의 의지...
    Date2008.09.24 By당쇠 Reply0 Views1251
    Read More
  2. No Image 23Sep

    연중 25주 화요일-주님의 형제이고 어머니인 우리

    공생활을 시작하신 예수님이 당신의 아들만일 수는 없다는 것쯤은 어머니 마리아도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평범한 저의 어머니도 저를 당신의 아들로만 생각지 않으시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라면 당연히 그러하셨을 것입니다. 당신의 아들을 자주 볼 수 없다는 것...
    Date2008.09.23 By당쇠 Reply1 Views1228
    Read More
  3. No Image 22Sep

    연중 25주 월요일-回光返照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고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는 말의 뜻이 무엇일까? 한 동안 이 말은 마태오 복음의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는...
    Date2008.09.22 By당쇠 Reply1 Views1336
    Read More
  4. No Image 20Sep

    한국의 순교 성인 대축일-"날마다"하는 순교

    우리는 오늘 한국의 순교 성인 대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프란치스코의 성인의 권고 말씀 그대로입니다. 성인들의 업적을 그저 이야기 하면서 영광과 영예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과 박해, 모욕과 굶주림, 연약함...
    Date2008.09.20 By당쇠 Reply0 Views1527
    Read More
  5. No Image 19Sep

    연중 24주 금요일-나는 가능성에 승부를 건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되살아나셨다고 이렇게 선포하는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어째서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
    Date2008.09.19 By당쇠 Reply0 Views1173
    Read More
  6. No Image 18Sep

    연중 24주 목요일- 행복을 물들게 하는 복음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
    Date2008.09.18 By당쇠 Reply3 Views1280
    Read More
  7. No Image 17Sep

    프란치스코 오상 축일-얼마나 사랑했기에

    어렸을 때 우리는 큰 바위 얼굴 얘기를 들었습니다. 얘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알지 못하지만 골자는 압니다. 미국 어느 시골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언젠가 그 동네에서 큰 바위 얼굴과 같은 위대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
    Date2008.09.17 By당쇠 Reply2 Views17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98 1399 1400 1401 1402 1403 1404 1405 1406 1407 ... 1473 Next ›
/ 14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