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99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가 서 계셨다.”

 

어제 성 십자가 현양 축일에 이어 바로 다음 날인 오늘

교회는 고통의 성모 마리아 축일을 지냅니다.

주님의 모든 축일에 짝을 이루는 성모님의 축일이 있는데

주님의 십자가 축일에 해당하는 성모님의 축일이 없을 수 없겠지요.

 

이는 아들 예수님의 모든 것을 어머니 마리아도 함께 하신다는 뜻인데

다른 것들은 어머니 마리아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데 비해

주님의 십자가에 함께 하심은 성모님이 원해 그리 되신 걸 겁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축일의 짝으로

성모 승천 대축일을 우리 교회가 지내는데 성모님께서

나는 아들처럼 부패됨 없이 하늘로 오를 거야하고 오르시지 않았고

그런 축일을 교회가 지내는 것도 원하지 않으셨음에 틀림없지만

하느님께서 하늘로 불러올리시고 우리 교회가 축일로 지내는 거지요.

 

그러나 아드님의 십자가 길은 어머니도 분명 원해서 함께 가셨을 것이고

아드님이 십자가에 달려 계실 때 곁에 어머니가 서 계셨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 곁에 서 계신 정도가 아니라 같이 매달리셨을 겁니다.

 

물론 마음으로지요.

그런데 이것은 마치 자기 자녀가 철봉에서 매달리기를 하는데

이제 힘이 빠져 마지막 안간힘을 쓸 때 그것을 보고 있는

엄마도 같이 매달려 몸까지 비틀며 같이 힘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이 또한 마음으로 그러한 것인데

이렇게 너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바로

수난受難의 마음이요 수난의 사랑이지요.

 

그런데 우리의 모든 사랑 실패가 실은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내 마음 안에 들어오는 것에서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오면 그것이 사랑이 될 텐데

그의 고통보다 그의 잘못이 들어오면 사랑이 미움이 되어 실패키도 하고,

그의 고통이 내 안에 들어오면 공연히 나도 괴로울까봐 아예 보지도 않거나

보더라도 마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어떻게라도 밀어내어 실패키도 합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봉헌할 때

마음이 꿰찔리는 고통을 당할 거라고 시메온이 말한 대로

아들의 오상이 어머니의 마음 안으로 들어와 깊이 박히고

대못이 어머니의 마음에 깊이 박힙니다.

 

그래서 저는 십자가의 길을 할 때 다른 어떤 것보다

한 처에서 다음 처로 넘어가면서 하는 이 기도를 좋아합니다.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그리고 오늘 본기도도 좋아합니다.

하느님, 십자가에 높이 달린 아드님 곁에 서서,

성모님도 십자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게 하셨으니

저희도 주님과 함께 수난하고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하소서.”

 

오늘 이 축일을 지내면서 이것을 생각이 아니라 마음으로 갈망하고

관념적인 예수님의 고통이 아니라

실제로 내 옆에 있는 형제의 고통이 내 마음에 들어오도록

허하겠다는 마음다짐을 다시 해봅니다.

 

주님, 오늘 형제의 잘못보다 형제의 고통이 내 안에 들어오게 하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Sep

    성 프란치스코 오상 축일-상처의 치유를 프란치스코에게 배우다.

    요즘 같이 상처를 받고 신음하는 사람이 많은 때에, 프란치스코의 오상 축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의구심이 들면서 오늘은 이런 관점에서 묵상을 해봤습니다.   참으로 요즘은 상처 받았다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여기저기서 Hea...
    Date2018.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72
    Read More
  2. No Image 16Sep

    2018년 9월 16일 연중 2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9월 16일 연중 24주일 .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따른 행동과 결단을 요구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초대 은수자와 수도자들이 근본적으로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입니다.  참된 나의 정체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
    Date2018.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698
    Read More
  3.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마음에 새기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가 서 계셨다.”   어제 성 십자가 현양 축일에 이어 바로 다음 날인 오늘 교회는 고통의 성모 마리아 축일을 지냅니다. 주님의 모든 축일에 짝을 이루는 성모님의 축일이 있는데 주님의 십자가 축일에 해당하는 성...
    Date2018.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99
    Read More
  4.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모든 것을 선으로 만드는 최악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십자가 하면 이미 거룩한 것으로 ...
    Date2018.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4
    Read More
  5. No Image 13Sep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우리가 자비로워야하는 이유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기 때문에, 혹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
    Date2018.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72
    Read More
  6. No Image 13Sep

    연중 23주 목요일-하느님께 바라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해 주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을 읽으면서 상상을 해봤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이 모든 말씀을 하셨을...
    Date2018.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44
    Read More
  7. No Image 12Sep

    연중 23주 수요일-완료형의 행복은 불행이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아시다시피 루카복음의 행복선언은 마태오복음의 것과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어떤 것이 주님의 행복선언에 더 가까운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성서학 공부를 하자는 것이 아니니 루카복음...
    Date2018.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0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649 Next ›
/ 6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