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1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아시다시피 루카복음의 행복선언은 마태오복음의 것과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어떤 것이 주님의 행복선언에 더 가까운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성서학 공부를 하자는 것이 아니니

루카복음서의 가르침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성찰하면 될 것입니다.

 

우선 루카복음은 마태오복음과 달리 불행선언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굳이 불행선언을 따로 할 필요가 있을까?

마태오복음처럼 행복선언만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동적으로 불행하다는 것이 될 텐데.

 

그런데 루카복음은 그렇게 생각지 않은 것입니다.

불행선언을 따로 또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요즘 제 주변의 사람들을 봅니다.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 참으로 많은데

이런 사람에게 우리는 두 가지 권고를 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라는 것과 건강에 해로운 것 하지 말라는 것.

 

그런데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라고 하는 것이 마태오복음적이라면

건강에 안 좋은 것 하지 말라고도 하는 것이 루카복음적입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음은 말할 것도 없고,

먹는 것도 안 좋은 것만 골라서 먹는 것 같아 제가 보기에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그렇게 먹으면

지금 당장은 행복해도 병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저도 술을 먹고 아주 짜게 먹어 말할 자격이 없으면서도

그런 것 먹지 말라고, 먹으면 이리저리 안 좋다고 충고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라는 것 이전에

건강에 나쁜 것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우선이고, 더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루카복음도 마찬가지여서, 불행해지라는 저주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도

이렇게 불행선언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같은 이유입니다.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것 놔두고 행복해질 것에 대해서만 얘기할 수 없지요.

 

그렇다면 루카복음이 얘기하는 바,

우리를 불행케 하는 바로 그것은 무엇입니까?

 

루카복음에는 지금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런데 똑같이 지금 가난하고 지금 부유한데

지금 부유한 경우는 완료형의 지금입니다.

완료형의 행복은 불행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루카복음은 이미 위로를 받았다고 얘기합니다.

불행하여라,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미래와 영원과 이어지는 지금이 있고,

미래와 영원과 이어지지 않는 지금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쾌락주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나중에 어떻게 되건 일단 지금 맛있는 것 먹고 보자는 겁니다.

 

심리학에서 이런 테스트를 합니다.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이 있는데 두 가지를 다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먼저 먹는지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맛있는 것을 먼저 먹는 사람은 미성숙하거나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덜 건강하거나 병약합니다.

어린애는 입에 쓴 약은 뱉고 입에 단 사탕은 먹어 나중에 이빨이 빠지지요.

 

나는 어쩔 것인가?

영원으로 이어지는 지금을 살 것인가,

당장의 쾌락이나 즐거움을 쫓는 지금을 살 것인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Sep

    성 프란치스코 오상 축일-상처의 치유를 프란치스코에게 배우다.

    요즘 같이 상처를 받고 신음하는 사람이 많은 때에, 프란치스코의 오상 축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의구심이 들면서 오늘은 이런 관점에서 묵상을 해봤습니다.   참으로 요즘은 상처 받았다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여기저기서 Hea...
    Date2018.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72
    Read More
  2. No Image 16Sep

    2018년 9월 16일 연중 2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9월 16일 연중 24주일 .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따른 행동과 결단을 요구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초대 은수자와 수도자들이 근본적으로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입니다.  참된 나의 정체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
    Date2018.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698
    Read More
  3.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마음에 새기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가 서 계셨다.”   어제 성 십자가 현양 축일에 이어 바로 다음 날인 오늘 교회는 고통의 성모 마리아 축일을 지냅니다. 주님의 모든 축일에 짝을 이루는 성모님의 축일이 있는데 주님의 십자가 축일에 해당하는 성...
    Date2018.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99
    Read More
  4.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모든 것을 선으로 만드는 최악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십자가 하면 이미 거룩한 것으로 ...
    Date2018.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4
    Read More
  5. No Image 13Sep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우리가 자비로워야하는 이유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기 때문에, 혹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
    Date2018.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72
    Read More
  6. No Image 13Sep

    연중 23주 목요일-하느님께 바라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해 주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을 읽으면서 상상을 해봤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이 모든 말씀을 하셨을...
    Date2018.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44
    Read More
  7. No Image 12Sep

    연중 23주 수요일-완료형의 행복은 불행이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아시다시피 루카복음의 행복선언은 마태오복음의 것과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어떤 것이 주님의 행복선언에 더 가까운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성서학 공부를 하자는 것이 아니니 루카복음...
    Date2018.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0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649 Next ›
/ 6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