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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베드로 사도의 두 번째 편지가 읽힙니다.

이 편지를 시작하면서 베드로 사도는
먼저 은총과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하는데,
이 은총과 평화는 하느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우리에게 내려진다고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과 우리 주 예수의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하느님 은총의 우선성과 너그러우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신 분을 알게 해주시고
생명과 신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 주시고
귀중하고 위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고
그 약속 덕분에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다고
야고보서는 이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을 아는 것조차 그리스도께서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심에 필요한 것도 그리스도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을 주심으로 하느님 본성에 참여케 하십니다.
이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순수한 이성적 작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조명적 은총으로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당신 빛으로 빛을 보옵나이다.’라는 시편 말씀대로입니다.
그래서 이 앎은 단순한 머리의 앎이 아니라
경험적이고 전 존재적인 깨달음이고 그래서
믿음과 덕이 이 앎의 동반자입니다.
믿어 아는 것이고
그리스도 德分에 아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德이란
그리스도의 덕을 나누어 갖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서간은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베드로 서간이 얘기하는 것은 우리의 신심입니다.
신심, Devotion은 우리의 믿음인데
존재를 투신하고 헌신하는 열정적 믿음입니다.
이 신심은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믿는 바에 몰입하게 하고
전부를 걸고 헌신하게 하고
믿어 아는 것을 실천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올바른 신심을 가져야 합니다.
잘못된 신심은 어떤 때 미신적이고
심지어 광신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이 신심은 수평적-수직적 사랑을 지향해야 하고
올바른 앎과 자제와 인내를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라고 얘기합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과 평화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아낌없이 주신 것임을
깨달아 알고
믿고
그 믿는 바를
올바른 신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형제애를 가지고 나눌 때
우리의 믿음은 사랑으로 완성되고
이런 믿음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과 평화는
우리 안에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넘치게 됨을
오늘의 베드로 서간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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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소화 2008.06.03 22:24:06
    알고..믿고..나누고..우리들의 삶이 나눔에서 멈추어버립니다..
    조건없는 나눔앞에서 저도 모르게 손이 오그라지구요..
    올바른 신심을 가지고 바르게 실천하는 삶..
    그 삶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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