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38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로 성령 강림 전 부활시기를 끝내고
그동안 줄곧 듣던 요한복음과 사도행전도 끝납니다.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어제 자기는 순교할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요한은 어떻게 될 것인지 묻는 베드로에게
주님께서는 그가 장수하든 말든
그것이 너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뜻입니다.
그리고는 다른 데 신경 쓰지 말고
네 일, 즉 당신을 따르는 일에나 신경 쓰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형제에 대한 관심을 끄라는 얘기이기보다는
베드로에게 긴박한 요청을 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한가하게 다른 사람 문제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시는 주님의 단호한 말씀은
“너는 나를 따라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따르는 일은
병아리가 어미 닭을 졸졸 따르는 것과 같이
주님을 떠나지 않고 따라다닌다는 뜻만이 아닙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행적을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가 권고 6번에서 얘기한
주님의 양들처럼 따르는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당신 양들을 속량하기 위해
십자가의 수난을 감수하신 착한 목자를 바라봅시다.
주님의 양들은 고통과 박해, 모욕과 굶주림, 연약함과 유혹
그리고 갖가지 시련 가운데 주님을 따랐기에,
주님한테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주님의 종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시는
착한 목자의 그 수난의 삶을 피하지 않고 잘 따릅니다.
프란치스코는 이런 착한 목자를 잘 따르기 위해
착한 목자를 바라보자고 하는데
여기서 바라본다는 말은 라틴말로 Attendo입니다.
영어로 Attention이지요.
주목하고, 집중하여 바라보고,
다른 곳으로 향하지 말고 그것만을 직면하여 보는 뜻입니다.

주님을 놓치지 않고 따르기 위해서는
다른 데 신경 쓰지 말고
한 눈 팔지 말고
오직 우리가 따라야 할 주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편,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의 그 뜻입니다.

베드로도 오늘 사도행전의 바오로도
주님을 따르는 주님 양으로서의 길,
"My Way"를
한 눈 팔지 않고
충실히 간 우리의 본보기들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프로포즈 2008.05.12 01:11:24
    어텐션 에뒤즈 어텐션 에디즈 어텐션 에디즈

    차렷 열중셔 차렷 열중쉬어 차렷 열중쉬어~~~

    진정 하느님께선 먼저 아십니다......우리들 모두 깨어있기를 기도해봅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5.12 01:11:24
    Attention.!!
    어느 한 곳에 성실히 집중하면,
    초 인간적인 힘이 솟아나는것을 체험 해봤습니다.
    학생은 학습에 집중!
    Christian 은 주님 십자가에 집중!!
    감사드림니다.
  • ?
    홈페이지 수선화 2008.05.12 01:11:24
    주님!
    제 길을 되돌아보고
    제 발길을 당신 법으로 돌립니다.
    당신 계명을 지키려
    저는 지체하지 않고 서두릅니다.
    주님, 당신 자애가 땅에 가득합니다.
    당신의 법령을 제게 가르치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May

    순영이처럼...

    언젠가 굿뉴스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올라왔다.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너절한 행색에 냄새마저 나는 부녀가 식당으로 들어왔다.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는 주인의 말에 머뭇거리다가 앞을 보지 못하는 아빠의...
    Date2008.05.11 By마중물 Reply3 Views1607
    Read More
  2. No Image 10May

    부활 7주 토요일-your way is My Way

    오늘로 성령 강림 전 부활시기를 끝내고 그동안 줄곧 듣던 요한복음과 사도행전도 끝납니다.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어제 자기는 순교...
    Date2008.05.10 By당쇠 Reply3 Views1538
    Read More
  3. No Image 10May

    성령강림을 기다리며...

    오늘 요한 복음의 말씀은 베드로의 제자 공동체와 요한의 제자 공동체의 증거의 삶을 대변해 주고 있다. 예수 부활의 증인으로서의 삶은 이렇게 베드로와 요한 같은 참 제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 여러 단체들이 필요한 이유는 이렇...
    Date2008.05.10 By마중물 Reply2 Views1141
    Read More
  4. No Image 09May

    부활 7주 금요일-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

    사랑 고백은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이 차고 차 도저히 내뱉지 않을 수 없어 저절로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 고백입니다. 고백을 당하면 그것은 고백이 아니라 고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옛날 무서운 시절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발표되곤...
    Date2008.05.09 By당쇠 Reply3 Views1413
    Read More
  5. No Image 08May

    너 나를 사랑하니?

    주님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나는 쉽고도 자신 찬 목소리로 하고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나에게 다시 물으셨다. 나는 항변하듯이 하고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다시 물으셨다. 나는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분을 사랑하기는 하는데 다시 한번 곰...
    Date2008.05.08 By마중물 Reply1 Views1718
    Read More
  6. No Image 08May

    예루살렘과 로마에서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예루살렘 방문일정을 마치고 로마에 도착해서 독서를 읽으니, 마치 나에게 하듯이 위에 말씀이 있었다. 기가 막힌 일이다. 아니, 내가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온 것을 ...
    Date2008.05.08 By마중물 Reply4 Views1593
    Read More
  7. No Image 08May

    부활 7주 목요일-우리가 남이가?

    ‘공동체와 성장’이라는 책에서였던가, 아주 오래 전에 읽어서 제목이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일치가 목표여서는 일치될 수 없다는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맞는 말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일치를 목표로 일치하자고 할 때마다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느낄 것이고 ...
    Date2008.05.08 By당쇠 Reply5 Views131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8 1249 1250 1251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