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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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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atio.jpg  

제 목 : 아기 예수를 경배하시는 성모님 (1518 -20)
작 가 : 안토니오 코레지오 ( Antonio Correggio:1489- 1534)
크 기 : 캔버스에 유채 : 91 x 67 cm
소재지 : 이태리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근래 살기가 나아지면서 시작된 한류(韓流) 열풍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삶의 질의 향상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성장은 사람들에게 예술과 문화에 대한 높고 고상한 감각을 키우게 되었고 이것이 한류라는 대중문화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 윈인으로 볼 수 있다.

"인간성의 발견, 인간적 가치의 구현"이란 기치로 시작된 르네상스 운동이 15세기에 오면서 극상에 이르게 된다

이 작품은 성기(盛期) 르네상스(High Renaissance) 시기의 작품으로 풍요가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전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늘은 북부 이태리의 한촌에 불과하지만 중세기 문화에 예술에 대단한 열정을 지녔던 군주의 영향으로 레오날드 다빈치나 라파엘로가 작품 활동을 했던 만토바 (Mzntova)공국(公國) 의 군주가 당시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실세였던 대공 코지모 2세에게 기증한 작품이다.

경제나 권력에 있어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들 끼리 교환된 것이니 작품의 귀족스러운 면이나 탁월성은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파르마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로서 걸작으로 평가되는 천정화와 함께 많은 작품을 남겼다.

작품의 특징은 빛의 효과를 강조하고, 당시 통념을 벗어난 대담한 구도와 황홀한 열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이런 새로운 시도는 항상 그렇듯 당시 사람들로부터 대단한 열광과 비난을 아울러 받아야 했다.

작가는 예수 성탄의 장면을 "경배"라는 관점에서 표현함으로서 성서에 나타나고 있는 초대 교회에서부터 애송되던 찬미가의 다음 내용을 화려하게 펼치고 있다.

"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필립피 2: 6-7 ; 11)

adoratio(누워계시는 예수님).jpg

이 작품에서 아기 예수님은 푸른 천위에 놓인 말구유 상징의 건초위에 누워 계신다.
주위의 풍경은 베틀레헴 마굿간이 아닌 작가 당시에 익숙한 로마 제국 어느 도시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 작품을 대하는 관객들은 자기들의 주변 풍경과 익숙한 배경 설정을 통해 예수 성탄의 현세성을 더 실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말구유를 연상시키는 건초 더미에 누운 아기 예수님 아래에 푸른 천이 깔려 있다.

이 푸른 색은 그분 신성의 상징이다
외양으로는 여느 어린이와 다름없는 아기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루카 복음의 예수 탄생예고에서 드러나는 다음 구절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루카 1: 31- 32)

벌거벗은 어린이의 모습으로 누운 예수 아기로부터 강한 빛이 자기를 경배하고 있는 어머니 마리아의 얼굴을 환히 비추고 있다.
이것은 요한 복음 머리글에 나오는 다음 내용을 연상시키고 있다.
"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요한 1: 8)

adoratio.jpg

성모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모습에 익숙한 붉은 옷위에 푸른 색깔의 옷을 입은 모습으로 아들 예수님을 경배하고 있다.

비쟌틴 미술에서부터 그리스도와 성모님은 붉은 색과 푸른색의 옷을 입고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하느님의 아들이 지닌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표현하고 있다.

이 아기를 바라보며 경배의 자세를 취하고 계신 성모님은 당신 아들이 하느님이심을 아시기에 어머니로서의 모성의 표현이 아니라 , 하느님의 아들을 경배하는 크리스챤의 모델로 등장하고 있다.

성모님은 호적정리 차 고향 베틀레헴으로 가시는 길목에서 갑자기 산기를 느껴 말구유에서 해산을 하는 경향없는 처지에서도 범상한 신앙체험을 하게 된다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들은 구세주를 낳으리라는 소식이 인간적인 눈으로는 더 없이 초라한 마굿간에서 다시 확인된다.

"하늘에서는 천사들의 무리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 루카 2: 24)라는 합창과 함께

주변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던 목자들이 찾아와 경배했다.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받은 성모님의 사명이 예수 성탄으로 확인되면서
성모님은 구세주를 세상에 모셔야 할 당신의 사명을 깊이 인식하게 된다.

성서는 다음과 같이 이것을 전하고 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새겼다." (루카 2: 19)

성모님은 당신 아들의 얼굴에서 발산하는 빛을 받아 더 없이 밝아진 상태에서 시편의 다음 구절을 생각하시는 듯 영혼의 기쁨을 표현하는 미소를 띄고 있다.

"정녕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당신 빛으로 저희는 빛을 봅니다." (시편 36: 10)

성모님은 신성의 상징인 푸른 옷을 두르고 계시나 그의 모습은 구세주를 만난 인간의 기쁨을 한껏 표현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으로 드러나면서 인성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신성을 드러내고 있다.

아기 예수님으로부터 발산되는 빛은 성모님의 얼굴 뿐 아니라 로마의 상징인 기둥을 비추고 멀리 캄캄한 밤하늘의 어둠까지 추방하는 빛으로 드러나고 있다.

작가는 과거 예술이 표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화려한 표현으로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 예수와 그앞에 경배하는 크리스챤의 모델로서의 성모님을 등장시키면서 성서의 다음 내용을 상기시키고 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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