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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05:13

가짜의 신앙고백

조회 수 320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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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의 신앙고백

 

믿기 전에 하느님은 나에게 무서운 분이셨다

믿은 후에 하느님은 나에게 힘있는 분이셨다.

그분을 만난 후에 하느님은 겸손하시고 다정한 분이셨다.

깨달은 후에 그분은 아버지셨다.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보다가

그분이 나를 바라보고 계심을 알았다.

 

내가 떠나있을 때 그분은 부재중이었다.

내가 돌아왔을 때 여전히 부재중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오고 가는 나와 상관없이 언제나 동행하셨다.

 

내 놀이에 빠졌을 때 그분은 나에게 잊혀 진 분이셨다.

그분의 놀이에 참여했을 때 나는 잊혀 진 존재였다.

 

성공이 아닌 실패가 주는 위대한 깨달음

힘이 아닌 연약함이 주는 생명의 신비

가치 없음에 의해 입장이 허락되는 소외된 자들의 나라

 

가짜가 진짜에게 물었다. 너 진짜니?

진짜가 가짜에게 대답했다. 난 가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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