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0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나에겐 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 삶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복음의 삶에서 이기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계기가 되어 수도생활을 시작하게 되어서

나의 문제 때문에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문제, 그것은 알고 보니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었고

보물이었습니다. 나의 문제는 그 자체로만

보면 고쳐져야 하는 나의 단점이지만 그러

한 나의 문제를 기회로 삼아 디딤돌로 삼는

다면 크나큰 축복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칠

생각도 없이 개선해나가야 할 의지도 없이

그냥 살아야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나의 문제 단점은 고쳐져야 하지만

그것을 디딤돌로 삼아 밣고 올라선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높고 넓은 세상

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문제

단점이라는 큰 돌을 등에 지거나 안고

있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이제는 그 돌을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1독서에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기로 모의하고 구덩이에 던져 넣어

이스마엘 대상들에게 이집트로 팔아 버립

니다. 형들의 모습은 같은 혈육을 팔아버

리는 범죄이자 패륜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요셉의 불운과 형들의 패륜을 디딤돌로

삼아 온 세상의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구해

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옜 예언자

들과 자신의 죽음을 포도밭 주인의 종과

외아들로 비유를 들어 말씀을 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시편 말씀을 인용하

여 말씀하십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 버린

,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

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디딤돌이셨습니다.

비록 같은 동족으로부터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지만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디딤돌로 삼아 세상에 새로운 생명과 구원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문제와 단점을 지니고 있

습니다. 그 무거운 돌을 품에 안고 힘겹게

살 것인지, 아니면 내려놓고 밣고 올라서서

디딤돌로 삼아 더 넓고 높은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금도 저에게는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어쩌

면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의 큰 돌

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

는 삶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저의

문제와 단점을 바라보고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Thomas 2018.03.02 20:09:13
    감사합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일을 꿈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를 알아가는 신앙생활이 되어서
    문제의 나의 큰 돌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는 삶이기를 바래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Mar

    사순 3주 수요일-감별사처럼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모세는 이스라엘이 위...
    Date2018.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99
    Read More
  2. No Image 06Mar

    사순 3주 화요일-번번이 용서에 실패하는 이유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용서는 참으로 쉽지 않고, 그래서 아예 용서를 하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용서하려고 하지만 용서가 되지 않아서 괴로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무척 애를 써서 가까스로 용서...
    Date2018.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5
    Read More
  3. No Image 05Mar

    사순 3주 월요일-물이 아니라 은총으로 씻어야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나는 당연히 그가 나에게 나와 서서, 병든 곳 위에 손을 흔들어 이 나병을 고쳐 주려니 생각하였다. 다마스쿠스의 강들은 이스...
    Date2018.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14
    Read More
  4. No Image 04Mar

    사순 제 3 주일-<허묾>과 <세움>

    주님께서는 오늘 아주 과격하게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이에 유다인들은 무슨 권한이 있어 이러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권한의 문제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였다기보다 성전정화 자체를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성전정화를 ...
    Date2018.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41
    Read More
  5. No Image 04Mar

    2018년 3월 4일 사순 제3주일(태만/탐욕/악의)-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3월 4일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성전을 정화 하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성전의 정화는 우리의 성전이라 할 수 있는 영혼을 어떻게 정화해야 하는지 묵상케 해 줍니다. 영혼을 정화케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심의 가책입니다. 양심안...
    Date2018.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01
    Read More
  6. No Image 03Mar

    사순 2주 토요일-회복

    오늘 비유에서 작은 아들은 모든 것을 다 잃고, 그리고 고생을 쫄쫄이 한 뒤 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제야 제 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런데 작은 아들이 정신이 들긴 들었는데 시작일 뿐 정신이 완전히 그리고 제대로 들어온 것 같지...
    Date2018.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12
    Read More
  7. No Image 02Mar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복음나눔 -디딤돌-

    T. 평화를 빕니다.   나에겐 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 삶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했었습니다. 그...
    Date2018.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7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8 699 700 701 702 703 704 705 706 707 ... 1304 Next ›
/ 13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