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9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신앙인들은 예배가 끝나고 기도를 할 때 항상 주기도문으로 마친다. 항시 기도를 하지만 이 주기도문에는 많은 뜻이 들어 있다.
그중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는 부분에 대해 양식을 그저 먹고 마시는 양식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치만 사실은 그렇치 않다. 분명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태6장 9~13절에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알려 주셨는데, 마태6장 31~33절에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앞뒤가 맞지 않는 예수님이시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이 있다. 주기도문에서 말씀하신 일용할 양식과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의 차이이다. 앞의 일용할 양식은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이 먹고 살 수 있는 영의 양식을 말씀하는 것이고 후자의 것은 우리의 육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육의 양식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아모스8장 11절에는 하나님께서 기근, 기갈을 땅에 보내는데 양식과 물이 없는 기근, 기갈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것을 기근과 기갈이라고 하신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고 하시며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고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시며 54절에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육의 피와 살을 우리가 어찌 먹겠는가?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이 말은 심히 어렵도다’ 하고 모두 떠나가고 12제자만 남아 예수님을 쫓았으니 유대인들도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으라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 말씀을 이해하고 너도 나를 떠나겠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라고 고백했다.

즉 주기도문에서 말씀하시는 일용할 양식은 우리의 영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매일 매일의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6장 33절에 우리에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우리가 지금 하나님께 울며불며 구하고 있는 먹고 마시고 입는 문제를 더하여 주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해야하는 것이다.

그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이니 천국이고, 그의 의는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즉 우리는 천국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위해 기도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른 채 기도를 하고 있다면 과연 나는 진정한 신앙인인지 반성해 본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6 08년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봄철 프로그램 {FILE:1} file 프란치스코 회관 2008.02.10 6929
» 과연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신앙인들은 예배가 끝나고 기도를 할 때 항상 주기도문으로 마친다. 항시 기도를 하지만 이 주기도문에는 많은 뜻이 들어 있다. 그중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 정성철 2012.04.08 6901
1274 2009년 가을 영성학교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9년 가을학기 영성학교를 개최합니다. 주님의 말씀 성찬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성체조배회 2009.10.17 6900
1273 [조심하세요] 인터넷 수도원 아래 송바오로란 분이 올리신 인터넷 수도원은 가톨릭 영성이 아니고 개신교입니다. 그리고 좀 수상해 보이네요. 예비자나 기타 방문자들의 혼란을 방지 하기위해... 1 프란치스꼬 2007.07.17 6890
1272 사랑은 아픈 것 이마르첼리노M 2013.03.30 6842
1271 오늘이라는 선물 http://www.corebang.com 세상이 도대체 나에게 해준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세상은 매일 아침 나에게 '오늘'을 선물해 주더군요 오늘도 난 24시간의 가능... 이믿음 2006.03.09 6842
1270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1 T. 그리스도의 평화              내가 2009년도 여름.. 우리 유기서원소에서는 1년차 여름 방학 프로그램때 유급체험이라고 밖에 나가서 돈 ... 김기환베드로M. 2013.04.27 6837
1269 고틱건축의 멋과 프란치스칸 영성의 향기에로 초대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14일 9월 2011년 추석이 지나고 새 일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저는 수도원 생활이라 명절은 항상 명절이면 더 마음이 괴롭고 어려운 분들... file 이 종한 (요한 ) 2011.09.14 6830
1268 한밤의 깨달음 한 밤의 깨달음   상대방을 길들여 자네의 종으로 만들지 말게   폭력중의 가장 큰 폭력은 사람에 대한 존중심과 자유를 헤치는 것이라네. ... 이마르첼리노M 2013.05.16 6826
1267 서품식 녹화 방송 작은형제회 사제서품식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따르는 작은 형제회 사제와 부제 서품식이, 지난 30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 정마리아 2006.07.03 6824
1266 이스탄불 상반기 마지막 일치기도 모임 동영상 http://cafe.daum.net/dialogueunity/7SlH/110http://cafe.daum.net/dialogueunity/7SlH/110 대화일치 2009.07.29 6823
1265 봄 밤에 쓰는 편지 봄밤에 쓰는 편지 잃어버린 아침을 애석히 여기는 저녁나절의 허적한 심정처럼 지나온 시간들을 바라보면 허전하고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1 이마르첼리노M 2013.04.15 6818
1264 Agnus Dei (아뉴스 데이) Agnus Dei (아뉴스 데이)   크리스챤 신앙의 핵심은 부활신앙이며 부활은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전제로 하기에, 크리스챤들은 성주간 전례를 통... file 이종한요한 2017.04.17 6812
1263 프란치스코의 영성과 성탄의 의미 / 김찬선 신부 프란치스코의 영성과 성탄의 의미 / 김찬선 신부 1 마중물 2008.01.12 6811
1262 아랫글의 기자가 수정한 기사내용 바티칸 교황청 ‘비공개 구역’ 바오로 채플… 국내언론 처음 미켈란젤로 벽화 취재기사 (기사입력 2011-05-18 03:00:00 기사수정 2011-05-18 16:39:38) ‘교황의 밀... file 이종한 2011.05.22 6809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