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7.26 05:47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이 씨를 뿌립니다.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
그 씨가 어디에 떨어질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땅에 줄을 지어 씨를 놓고
흙으로 덮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씨를 뿌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뿐
씨가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씨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의 말씀이 뿌려집니다.
그것을 뿌리는 하느님께서는
말씀이 열매를 맺는 것에
그리 집중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열매를 맺는 사람에게만
말씀이 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열매를 맺지 못할지라도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라도
말씀은 전해집니다.
말씀 전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말씀을 받아들여 열매를 맺는 것은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이지
하느님께서는 씨를 뿌리시는 수고의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여
열매를 맺기를 바라시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맡겨 놓으십니다.
덕분에 모든 사람에게
심지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도
말씀은 전해집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우리 마음이
그 말씀을 받아들일 때까지
그래서 그것이 열매를 맺어
우리의 삶이 하느님 안에서 풍요로워질 때까지
하느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하느님께서 다가오심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지치지 않고 다가오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두드림을 빨리 알아채고 받아들일수록
맺어지는 열매는 결국 우리의 행복임을 생각할 때
그 말씀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욕심을 내 보고 싶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Aug

    연중 18주 수요일-그러나

    어제와 오늘 연일 보지만 그리고 내일도 보게 되겠지만, 민수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아주 문제적인 인간들입니다.   불평불만이 많고, 그러니까 욕심이 많고, 그러면서도 자신감은 형편없습니다.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없어야 할 것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Date2023.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2
    Read More
  2. No Image 09Aug

    2023년 8월 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
    Date2023.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3. No Image 08Aug

    연중 18주 화요일-하느님 앞에서 나도 보고 너도 보는 겸손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느냐? 우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이 말씀은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삼은 것 때문에 모세의 친형제들인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며 한 말이고, 이 때문에 아론과 미리암은 꾸지람을 듣고 미...
    Date2023.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24
    Read More
  4. No Image 08Aug

    2023년 8월 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마태 14,24)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는 배 제자들은 다시 파도에...
    Date2023.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1
    Read More
  5. No Image 07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외딴곳으로 물러가십니다. 여기에서 외딴곳은 광야라고도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이어지는 복음에서 제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라 광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즉 저녁때가 될...
    Date202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7
    Read More
  6.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월요일-지혜롭고 조화로운 삶

    오늘 주님의 동선이랄까 행위를 보면 이렇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죽은 소식을 듣고 배를 타고 혼자 외딴곳으로 가십니다. 이것을 안 사람들은 극성스럽다 싶은 정도로 육로로 주님 계신 곳으로 갑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사람들을 가엾이 보시어 병을 고쳐주시...
    Date202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72
    Read More
  7. No Image 07Aug

    2023년 8월 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마태 14.13) 물러가신 예수님 그들은 주님께 세례자의 죽음을 ...
    Date202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