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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러한 세상을 다른말로 자연이라고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연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자연 안에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일반적으로 "자연"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되면

 

산과 바다와 강과 아마존과 같은 울창한 숲을 떠올리게 되지만

 

그것만이 자연의 전부다가 아니라

 

우리들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또한 자연의 한 일부분이 됩니다.

 

한분이신 하느님께서 자연을 창조하셨기에

 

자연의 섭리와 이치, 자연의 진리를 부정할 수가 없으며,

 

또한 거스를수가 없습니다. 자연은 모두다 똑같습니다.

 

다만 우리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과 욕망에 의해

 

그러한 자연을 스스로 거스르고 파괴시키게 됩니다.

 

우리는 자연의 모습을 통해서 자연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알아뵙고,

 

자연의 섭리 안에서 그분의 진리 또한 알아뵈올수 가 있습니다.

 

마치 어떠한 어린이를 통해서

 

그러한 어린이와 꼭 닮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바라 볼수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린이와 부모는 서로 다른 인격체이고 서

 

로 다른 사람이지만 그 어린이는 그 부모에게서 나왔기에

 

그 어린이를 통해서 그를 낳은 부모를 알아 뵙고,

 

떠올릴 수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수련소에는 가장 먼저

 

주위를 둘러 보았을 때 나무들이 보입니다.

 

수련소 앞마당에도 뒷마당에도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나무들을 한번 바라다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나무들 속에서도,

 

나무의 자라나는 과정에서도 엄연히 하느님의 모습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진리 또한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나무에게서 가장 필요한것은

 

다른 많은 것들이 있지만 먼저 흙이 필요하고,

 

땅이 필요합니다. 땅은 생명의 근원이며,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땅이 생명을 낳아주고, 자라게 하고,

 

또한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받쳐주고,

 

세워줍니다. 땅은 생명입니다.

 

성 프란치스코도 태양의 찬가의 노래에서

 

"어머니이신 땅"이라고 하였고

 

자연만물들을 낳아준다고 하였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에게 있어서는 땅이 곧 생명이고

 

근원이기에 그것은 마치 빛과도 같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땅과 같은 존재는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생명이시고, 또한 근원이 되십니다.

 

나무가 땅이 없이 살수가 없는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 없이는 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우리에게서 "빛"이십니다.

 

오늘 1독서에서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둠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마치 나무에게 있어 땅이 있기에 흙이 있어서 살수 있고,

 

자라나듯이 우리 또한 하느님이 있어 살수가 있기에

 

"기쁨과즐거움"이 아닌

 

"참 기쁨과 참 즐거움"으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에게 있어서 땅만 있어서 결코 자라날수가 없습니다.

 

나무 스스로가 땅에 뿌리 박고 내려야 살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땅이 좋아도 거름이 좋아도

 

 나무 스스로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중심을 잡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 나무는 곧 얼마가지 못해 죽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계신다고 하여도 우리 자신 스스로의 의지로써

 

그분께 뿌리 내리지 않으면,

 

중심을 박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는 오늘 복음에서도 너무나도 잘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라고 말씀하신것처럼

 

아무리 하느님께서 오시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다고 한들 우리 자신 스스로가 그분께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느님 나라는 그림의 떡과 같습니다.

 

뒤이어 말씀에서도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아무리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구원자이신다고 한들

 

제자들 자신 스스로가 따르지 않는다면

 

그물을 버리지 않았다면 무슨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결정할수 있는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자유의지의 허락마저 빼앗지는 않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라고 말씀 하신것처럼

 

오늘 복음에서는 나오지는 않지만

 

다른 복음에서는 알수가 있듯이 병자를 고치시기 전에

 

자신의 병을 고칠것을 믿는지 믿지 않는지 믿음을 확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순간에도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강요하지 않으시고, 빼앗지는 않으십니다.

 

스스로 선택을 하기를 바랍니다. 마치 땅이 아무리 좋고,

 

거름이 아무리 좋아도 나무 스스로가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는다면

 

그 나무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람이 불면 쓰러집니다.

 

그리고 오래가지 못하고 곧 죽어버립니다.

 

이것은 곧 다른말로 "분열"이 될 수가 있습니다.

 

나무와 땅과의 관계에서 하나가 되지 못한체

 

"분열"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그분께 회개하지 않는다면

 

세속의 삶과 정신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곧 그분께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체

 

곧 쓰러지고 말것입니다.

 

그래서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분열"이 일어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2독서에서도 바오로는

 

"모두 합심하여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오히려 같은 생각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고린토인들은 세속의 삶과 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러파가 생겨난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모두 합심하여 하느님께 깊이 뿌리를 내렸다면

 

분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와같이 한 그루의 나무와 자라나는 과정속에

 

하느님과 또한 그분의 진리를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하느님을 믿는다면,

 

그리고 내가 그분의 가르침을 실행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있다면 무엇인지 되살펴 보고,

 

무엇 때문에 그분께 깊이 뿌리 내리지 못했는지를

 

성찰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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