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오늘 주님께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너 벳사이다야!’ 하시는데

‘불행하여라 너 김찬선아!’ 라고 하시는 것도 듣습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만 나무라시겠습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를 저주하시겠습니까?

예루살렘이나 예리고는 나무람 들을 일이 없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저주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 경고를 하시는 것이며

코라진을 저주하신 것이 아니라 대전과 서울을 경고하신 거고

벳사이다만이 아니라 대전에 사는 저 김찬선에게 경고하신 겁니다.

 

무엇을 경고하신 것입니까?

 

불행을 경고하시는 겁니다.

아니, 불행한 줄 모르는 걸 경고하시는 겁니다.

 

우선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불행에 대한 경고입니다.

오늘 복음은 코라진과 벳사이다에 행하신 기적을 얘기하고 있고,

마태오복음은 더 친절하게도 다른 어느 곳보다 이곳들에서

기적을 더 많이 행하셨음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많은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얼마나 불행인지를 알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엄마가 몸에 좋다는 보약은 이것저것 수없이 먹이는데

공들이고 돈들인 보약은 먹지 않고 술만 퍼 먹는 자식이 불행하고,

먹긴 하지만 보약을 흡수치 못하는 몸 상태의 자식이 불행한 것과 같습니다.

이런 자식을 나무라지 않을 어미가 없겠지요?

 

사실 우리가 받은 은총이 부족하고, 받는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합니까?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하지 않고 은총으로 행복하지 않아 불행하며,

은총이 은총인 줄 모르고 그래서 감사드리지 않아서 불행합니다.

 

다음으로 은총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되는 불행에 대한 경고인데

말하자면 당근으로 안 되면 채찍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벌은 처벌이 아니라

악으로 선을 알게 하는 벌이고,

벌로서 은총을 알게 하는 벌이며

극약처방으로 살게 하는 벌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은

불행해질 거라는 저주가 아니라 행복하라는 당부시고.

처벌에 대한 엄포가 아니라 회개하라는 호소이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Nov

    연중 32주 화요일-하느님에게 있어 나는 누구?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느님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오늘 복음의 말씀은 이것을 생각게 합니다.   인간, 아니 나는 정말 종이고, 종...
    Date2014.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69
    Read More
  2. No Image 10Nov

    연중 32주 월요일-사랑의 고통이 단절의 불행보다 낫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지난 주말 대전-서울-부산-대전으로 이어지는 기차를 10시간 넘게 탔는데 주말이라서 기차는 정말 완전히 만원이었고 또 공간은 완전히 열려있었기에 ...
    Date2014.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45
    Read More
  3. No Image 09Nov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우리의 공간은?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성전에서 나온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생물이 우글거리고 물이 되살아나기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는 표현이...
    Date2014.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85
    Read More
  4. No Image 09Nov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드리는 말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요한 4,20) 정기...
    Date2014.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89
    Read More
  5. No Image 08Nov

    성모 신심 미사-하느님 섭리의 협조자

    11월 성모 신심 미사는 <하느님 섭리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이 말을 우리는 이렇게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로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라는 뜻과 하느님의 섭리대로 사신 마리아라는 뜻과 하느님 섭리의 협조자이신 마리아라는 뜻일...
    Date2014.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126
    Read More
  6. No Image 07Nov

    연중 31주 금요일-혹시 나는 은총의 낭비자가 아닐까?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불의한 집사와 영리한 집사.   오늘 비유에 나오는 집사는 영리한 집사가 아니라 영악한 집사가 아닐까요? 불의하다면 사악한 사람이라고 하거나 적어도 영악한 사람이...
    Date2014.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59
    Read More
  7. No Image 04Nov

    연중 31주 화요일-내가 지금 와 있는 지점은?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위의 말씀에 동의하십니까? 그러면 여러분도 행복하십니다.   왜냐면 하느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행복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불행한 사람이 솔찬히 많기 ...
    Date2014.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20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