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한 사람들은 서로 싸우지도, 남의 험담을 하지 않습니다. 모함하지도 않고 공동체를 분열 시키지도 않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움직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기도 했겠지만 하느님을 사랑했기에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느님 나라가 자신들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시면서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중에는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랍비들은 여자들을 제자로 삼지 않았습니다. 랍비들은 여자들은 율법을 공부하기에 부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딸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은 딸을 타락하도록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주위에 모인 사람들의 중심은 율법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시는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가난한 사람, 멸시받는 사람, 소외된 사람, 율법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것을 믿고 따랐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마리아 막달레나’를 소개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죽음을 끝까지 지켜보았고, 부활하신 그분을 처음으로 목격했던 여인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어떻게 그토록 예수님을 따랐을까요.

 

한때 포기했던 삶이었는데, 그분께서 들어와 ‘빛과 향기’를 주셨고 한때 좌절했던 인생이었는데, 그분을 만나 ‘삶의 기쁨’을 되찾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평생의 은인’으로 모셨습니다. 그분 곁에 머무는 것을 ‘삶의 이유’로 여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복입니다. 사랑의 관계를 지켜 가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헌신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는 일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그런 사랑을 예수님께 쏟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사랑을 점점 승화시켜 주셨고,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사도’로 변신하게 하셨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돕던 많은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심을 깨달았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을 가르치거나 기적을 행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들의 재산으로 예수님과 열두 제자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물질적인 도움은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때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널리 퍼뜨리는 데에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 14절을 보면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라고 합니다. 당시 유대인의 관습에 따라서 여자들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인들은 초기 교회 공동체의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하나로 이어주십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나도 사랑을 실천하며 공동체와 형제들과 함께 일치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Nov

    연중 34주 토요일-조심하기보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조심操心 조심을 우리말로 풀이를 하면 <마음을 잡다>입니다. 반대말은 방심放心<마음을 놓다>가 되고요.   그런가 하면 마음이 무르거...
    Date2014.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53
    Read More
  2. No Image 28Nov

    연중 34주 금요일-이제 우리의 사랑만 있으면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제는 저의 본명축일이자 백 종순 안젤로 수사님의 기일이었습니다. 관구 회의 중이라 많은 형제들이 저의 축일을 축하해주었는데 그 중의 한 형제도 축하를 해주며 제 축일 무렵...
    Date2014.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19
    Read More
  3. No Image 27Nov

    연중 34주 목요일-신앙인이라면

      일사후퇴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난리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표현입니다. 같은 식으로 말하면 일사후퇴 때 난리는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예루살렘의 난리에 비하면 난리도 아닙니다.   그런데 일사후퇴 때 난리는 난리...
    Date2014.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69
    Read More
  4. No Image 26Nov

    연중 34주 수요일-명심하는 오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주님의 이 말씀이 저에게는 이렇게 나뉘어 들립니다. “너희는 명심하여라.” “너희는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
    Date2014.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09
    Read More
  5. No Image 25Nov

    연중 34주 화요일-매이지 마라, 속지 마라.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아름다운 성전에 대해 찬탄을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에 대해 초를 치듯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은 놀...
    Date2014.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98
    Read More
  6. No Image 24Nov

    연중 34주 월요일-다 바쳐서 다 받는 자의 행복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다.”   오늘 복음을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주님께서 과부를 칭찬하시는 것을 삐딱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과부의 봉헌이 그리 대단한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부자...
    Date2014.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2
    Read More
  7. No Image 23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우리를 형제라 하시는 주님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내게 해 준 것이다.’”     오늘 이 축일을 지내는 것의 의미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우리의 주님을 임금이시라고 하는 것을 어떻...
    Date2014.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