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02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바람과 같다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

반대로 불고 싶지 않은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지 않은 곳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를 가리지 않고 다 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것은

어디, 누구에 매이지 않고 어디고 자유롭게 분다는 뜻일 겁니다.

 

그럼에도 성령의 바람은 위에서 불기에 위에서 태어난 사람,

위로 오른 사람에게 분다고 오늘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령의 바람은 주님의 산 위에서 불기에

주님의 산으로 오른 사람이라야 성령의 바람을 맞을 것입니다.

 

왜냐면 성령의 바람은 하늘이나 땅 어디나 불지만

땅위의 사람은 그것이 성령의 바람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 바람을 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처럼 위에서 태어나야 하고,

주님처럼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위, 곧 주님의 산으로 오르겠습니까?

 

시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몸과 마음과 정신이 다른 데 가 있지 않고

주님의 산 위에 가 있는 깨끗한 사람이라는 얘깁니다.

 

우리말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 무엇을 하려느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는 아무 것도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썩어빠진 정신을 그리스도교나 프란치스칸적인 표현으로 바꾸면

‘spirit of the flesh’, 육적인 정신또는 육의 영일 것입니다.

 

이 육적인 정신(sprit of flesh)은 헛 군데에 정신을 쓰는 영인데

여기서 헛 군데란 하늘 위가 아니라 세상일이기에

육적인 정신은 하느님 나라에 정신을 쓰지 않고 세상일에만 씁니다.

 

그러므로 프란치스코가 얘기하듯

우리는 육의 영(spirit of the flesh)을 지니지 말고

주님의 영(spirit of the Lord)을 지녀야 하며,

주님의 영을 모시기 위해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바람인데

성령에서 태어난 사람도 이와 같다고 오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최소화데레사 2015.04.14 09:53:13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아멘. 알렐루야!
  • 정지용정지용 2015.04.14 05:57:45
    그런 썩어빠진 정신. 육의 영을 지닌 자임을 고백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Jun

    연중 10주 화요일-선행이 아니라 착한 행실을 해야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주님께서 <착한 행실>에 대해서 말씀하시어 착한 행실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하다보니 떠오르는 말이 <착한 고기>, <착한 ...
    Date2015.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369
    Read More
  2. No Image 07Jun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 때 성체 분배를 하다보면, 수많은 종류의 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손은 너무 작아, 손바닥 위에 성체를 올려놓을 때, 떨어뜨릴까 조심하게 되는 손이 있습니다. 손바닥이 성체보다 조금 더 크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Date2015.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39
    Read More
  3. No Image 07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지워버리지 않고 잊지 않기 위하여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아주 냉정하게 얘기하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 됐지 돌아가시기 전에 만찬을 하시며 빵과 포도주를 나눠 주시는 그런 예식을 굳이 하실 필요가 있을까...
    Date2015.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54
    Read More
  4. No Image 06Jun

    연중 9주 토요일-스스로 불행한 사람

    “자선을 베푸는 이들은 충만한 삶을 누린다. 그러나 죄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바로 저희 자신에게 원수가 된다.”   토빗기의 마지막 부분은 자선을 베푸는 이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를 대조하면서 선을 행하고 불의를 피하라고 합니다.   자...
    Date2015.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75
    Read More
  5. No Image 05Jun

    연중 9주 금요일-고통이 곧 불행은 아니다

      며칠 전 중국에 선교 온 신부님과 평신도 선교사들을 만났고 그분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면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볼 때 여러분들이말로 토빗들이신데 여러분은 여러분이 토빗이기를 바라십니까? 여러분은 될 수 있다면 토빗처럼 되...
    Date2015.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99
    Read More
  6. No Image 04Jun

    연중 9주 목요일-중요한 것을 찾지 않는 사람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오늘 복음을 볼 때 모든 율법학자들이 주님을 적대시하지 않았고 주님도 율법학자를 무조건 싫어하거나 미워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율법학자가 스스로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트집을...
    Date2015.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04
    Read More
  7. No Image 02Jun

    연중 9주 화요일-주님 말씀의 속뜻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실제로 있었던 얘기인지 지어낸 얘기인지 모르지만 성 프란치스코와 관련한 일화 중에 아주 특별한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프란치스코와 동료가 길을 가는데 점심때가...
    Date2015.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 1307 Next ›
/ 130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