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48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주님의 오늘 이 말씀은 제게 이렇게 들립니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다른 종교 믿는 사람보다 잘하는 게 무엇이냐?

 

수도생활 한다는 네가 그리 한다면

네가 일반 신자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주님은 우리에게 를 살기를 원하십니다.

가지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랑을 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인데

란 남보다 사랑하고, 지금보다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는 것은 남보다 더 가지려고 하고

사랑하는 것은 남보다 더 못한다면 얼마나 수치입니까?

주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그리고 특별히

봉헌생활의 해에 봉헌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도전을 하십니다.

 

이런 면에서 바오로 사도도 오늘 코린토 신자들게 도전합니다.

먼저 마케도니아 교회들의 훌륭한 행위에 대해 이렇게 칭찬합니다.

그들은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코린토 신자들도 칭찬을 하며 또한 권고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칭찬의 내용 중에서

믿음과 말과 지식과 열성에서 뛰어나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는 칭찬인데

그 다음 칭찬, 사랑 받는 데서도 뛰어나다는 것은 좀 설명이 필요하겠지요?

 

사랑을 받는 데서도 뛰어나다는 말을 뒤집으면

사랑을 잘 받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삐딱한 사람은 사랑도 삐딱하게 받아들일 것이고.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도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며,

교만한 사람은 사랑을 무시하거나 아무 사랑이나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랑 받는 데서 뛰어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는 사랑 받는 데서 뛰어남을 얘기하며

코린토 교회가 이제 사랑하는 데서도 뛰어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은 받는 것이나 하는 것이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유행가를 듣지 않기 때문에 버스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유행가라야 알게 되는데

그 중에서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노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노래의 내용은 모르지만 제목만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사랑은 진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없는 사랑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넘치는 사랑이라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늘 사랑의 결핍을 느끼며 허덕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랑이 넘쳐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결핍을 느낀다면 먼저 받아야 하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역시 결핍을 느끼는 사람에게서 받으려 하는데

그러지 말고 결핍이 도무지 없고 사랑이 넘치시는 하느님께 받아야겠지요.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랑은 더더욱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와 햇빛을 주시는 하느님 사랑을 받아야지만 가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Aug

    연중 18주 토요일-나의 능력이 아니라 그분의 능력으로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 모든 일을 다 할 수가 있다고 하십니다. 뒤집으면 믿음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말이 될까요?   제 ...
    Date2015.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52
    Read More
  2. No Image 07Aug

    연중 18주 금요일-내 십자가는 내가 져야!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씀입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지고 앞서 가시는데 나는 뒷짐 지고 따라간다든지 룰루랄라 노래...
    Date2015.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76
    Read More
  3.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모습이 변해햐 한다면 주님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오늘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영어로는 <Feast of the Transfiguration of the Lord>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축일의 의...
    Date2015.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89
    Read More
  4. No Image 05Aug

    연중 18주 수요일-겸손을 드러내는 모욕

      우리말에 비슷하지만 다른 세 가지 말이 있습니다. <비겁>, <비굴>, <비열>입니다.   비겁은 이익이나 두려움 때문에 마땅히 해야 할 말을 못하는 것입니다. 비굴은 이익이나 두려움 때문에 밸도 없이 굽실거리는 것입니다. 비열은 강자한테는 비굴...
    Date2015.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4
    Read More
  5. No Image 04Aug

    연중 18주 화요일-두려울수록 하느님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베드로 사도가 물위를 걷는 얘기는 마태오복음에만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얘기의 구성은 참으로 뜬금없습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유령인 줄 알고 두려움에 ...
    Date2015.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63
    Read More
  6. No Image 03Aug

    연중 18주 월요일-여력과 사력의 차이

    “예수께서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빵의 기적 얘기는 4복음에 모두 나오는데 오늘 우리가 들은 마태오복음만은 이 이야기를 세례자 요한의 죽음 뒤에 배치하여 어떤 연관성을 갖게 합니다.   곧 다른 복음에서는 다른 이유들 때문...
    Date2015.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7
    Read More
  7. No Image 01Aug

    연중 17주 토요일-희년의 삶

    어제에 이어 오늘도 레위기를 읽고 있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하여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공동체, 다시 말해 광야를 건너간 파스카의 이스라엘 공동체가 기념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어제, 오늘 우리는 듣습니다.   우리는 지난 16일 동안 이스라엘 공동...
    Date2015.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