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46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주님의 오늘 이 말씀은 제게 이렇게 들립니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다른 종교 믿는 사람보다 잘하는 게 무엇이냐?

 

수도생활 한다는 네가 그리 한다면

네가 일반 신자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주님은 우리에게 를 살기를 원하십니다.

가지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랑을 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인데

란 남보다 사랑하고, 지금보다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는 것은 남보다 더 가지려고 하고

사랑하는 것은 남보다 더 못한다면 얼마나 수치입니까?

주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그리고 특별히

봉헌생활의 해에 봉헌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도전을 하십니다.

 

이런 면에서 바오로 사도도 오늘 코린토 신자들게 도전합니다.

먼저 마케도니아 교회들의 훌륭한 행위에 대해 이렇게 칭찬합니다.

그들은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코린토 신자들도 칭찬을 하며 또한 권고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칭찬의 내용 중에서

믿음과 말과 지식과 열성에서 뛰어나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는 칭찬인데

그 다음 칭찬, 사랑 받는 데서도 뛰어나다는 것은 좀 설명이 필요하겠지요?

 

사랑을 받는 데서도 뛰어나다는 말을 뒤집으면

사랑을 잘 받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삐딱한 사람은 사랑도 삐딱하게 받아들일 것이고.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도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며,

교만한 사람은 사랑을 무시하거나 아무 사랑이나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랑 받는 데서 뛰어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는 사랑 받는 데서 뛰어남을 얘기하며

코린토 교회가 이제 사랑하는 데서도 뛰어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은 받는 것이나 하는 것이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유행가를 듣지 않기 때문에 버스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유행가라야 알게 되는데

그 중에서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노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노래의 내용은 모르지만 제목만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사랑은 진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없는 사랑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넘치는 사랑이라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늘 사랑의 결핍을 느끼며 허덕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랑이 넘쳐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결핍을 느낀다면 먼저 받아야 하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역시 결핍을 느끼는 사람에게서 받으려 하는데

그러지 말고 결핍이 도무지 없고 사랑이 넘치시는 하느님께 받아야겠지요.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랑은 더더욱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와 햇빛을 주시는 하느님 사랑을 받아야지만 가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소망을 열망으로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오늘 1 독서인 아가서는 사랑하는 이를 애타게 찾는 여인을 묘사합니다. 오늘 축일로 지내는 막달라 마리아 성녀가 아가서의 이 여인이라는 뜻이죠.   그리고 오늘 성무일도 독서에서 ...
    Date2015.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85
    Read More
  2. No Image 21Jul

    연중 16주 화요일-기도만 하지 않고 실천까지 하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기도의 핵심은 아버지 또는 아버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게 되기를 빌며, 아버지...
    Date2015.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80
    Read More
  3. No Image 20Jul

    연중 16주 월요일-청하기는 하되 요구는 말아야!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 예언자의 표징이란 어떤 표징일까요? 아니 그 전에 표징이란 무엇이고, 주님께서는 나무라시는 바, 그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Date2015.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44
    Read More
  4. No Image 19Jul

    연중 제 16 주일-주님께서는 뭘 가르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지난주 우리는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파견에서 돌아온 제자들...
    Date2015.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69
    Read More
  5. No Image 18Jul

    연중 15주 토요일-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이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오늘 복음은 짧지만 어떤 대조를 보여줍니다. 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의 대조이고, 예수를 죽이려는 백성의 지도자...
    Date2015.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83
    Read More
  6. No Image 17Jul

    연중 15주 금요일-인격적인 단식과 성사적인 단식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꽤 오래 전부터 저는 단식하면 인격적 단식이라는 표현을 써왔습니다. 이는 단식에는 여러 가지 단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빼기 단식. 극기의 단식. 항의의 단식.   인격적인 단식이란 다른 말로 사랑의 단식...
    Date2015.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62
    Read More
  7. No Image 16Jul

    연중 15주 목요일-우리는 도움도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존재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주님께서 당신께 오라고 사람들을 초대하시는데 누가 그 초대에 응하여 주님께 갈까 생각해봤습니다. 그것은 다음 달 제가 해야 할 강의 주제 중의 하나가 <인간은 왜 신을 찾는가?>이기 때문입...
    Date2015.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