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이 이미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오늘 하느님의 계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리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시는데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를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도 계시하시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계시의 완성이시며

성서, 특히 복음에 그 계시의 내용이 다 담겨 있다고 가르치지요.

 

그런데 모두에게 다 그런가요?

그러나 실제는 그러지 않고

믿는 사람에게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복음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믿음에서 믿음으로 계시되었습니다.”

하느님 자신이든 하느님의 의로움이든 복음 안에서 계시되는데

믿는 사람에게서 믿는 사람에게로 계시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이 아무리 복음 안에서 계시되어도

복음 안에서 계시된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계시되지 않고

복음 안에서 계시된다는 것을 믿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믿는 사람에게만 믿는 것이 있다고.

 

복음 안에 하느님의 계시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하느님이 계시고,

복음 안에 구원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구원이 있으며

다른 말로 행복의 비결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행복이 있습니다.

 

옛날 지금보다 젊었을 때의 저는 이 말에 의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는 왜 이 말에 의심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복음 안에 구원이 없고 오히려 파멸이 있다는 말입니까?

복음 안에 행복이 없고 오히려 불행이 있다는 말입니까?

 

무엇이든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있고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 없습니다.

세상에 행복이란 것은 없다고 믿거나,

다른 사람에겐 있어도 내겐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복음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신자들 가운데서, 아니 심지어 우리 수도자들 가운데서도

구원과 행복을 복음에서 찾지 않고 심리학에서 찾는 사람이 있고,

치유도 복음이 아니라 요즘 유행인 힐링 캠프에서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과 행복이 복음에 있지 않으면 어디에 있는지,

이것을 진지하게 자신에게 묻는 오늘,

나는 불신자들과 달리 복음에서 나의 구원과 행복을 찾고 있는지

자신에게 묻는 오늘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Nov

    연중 32주 금요일-아름다움을 통해 아름다움이신 하느님 본다

      오늘의 지혜서의 말씀은 제가 아주 공감을 많이 하는 말씀,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지혜서 말씀 중의 하나로서 정결을 우리가 왜 잘 살기 어려운지를 얘기해주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지혜서는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들 때문에 정작 그것을 만드신 하...
    Date2015.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00
    Read More
  2. No Image 12Nov

    연중 32주 목요일-지혜에도 급이 있다.

    오늘의 지혜서는 지혜 찬가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무릇 모든 종교는 지혜를 중시하고 찬미합니다. 특히 불교는 깨달음을 중시하여 부처도 깨달은 자이고, 하여 어리석음이나 무지 또는 무명無明을 가장 경계하지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지혜가 많은...
    Date2015.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34
    Read More
  3. No Image 11Nov

    연중 32주 수요일-책임맡은 사람의 죄는 개인의 죄가 아니다

        “미천한 이들은 자비로 용서를 받지만 권력자들은 엄하게 재판받을 것이다. 작거나 크거나 다 그분께서 만드셨고, 모두 똑같이 생각해주신다.”(지혜 6,6)   오늘 지혜서의 말씀은 권력자, 군주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얼핏 보면 서로 모...
    Date2015.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1
    Read More
  4. No Image 10Nov

    연중 32주 화요일-시련이 단련이 되도록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 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과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지혜 3,1-2)   의인들의 영혼은 어떠한 ...
    Date2015.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5
    Read More
  5. No Image 09Nov

    라테라노 성전 봉헌 축일-세상은 어두운데 십자가만 밝구나!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몇 해 전 오늘 축일 강론 때 제가 한 말이 ‘세상은 어두운데 십자가만 밝구나!’입니다.   밤에 시내를 나가면...
    Date2015.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56
    Read More
  6. No Image 08Nov

    연중 제 32 주일-사랑하는 사람의 겸손한 당당함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연중 32 주일의 주제는 참된 봉헌입니다. 복음에서는 가난한 과부의 봉헌을 주님께서 칭찬하시는 얘기...
    Date2015.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47
    Read More
  7. No Image 07Nov

    연중 31주 토요일-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오늘로서 로마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 바오로 사도는 여기서 여러 사람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이 안부는 바오로 사도 개인의 인사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인사를 통하여 로마 교회를 세우는 데 있어서 애쓴 사람들의 수고와 공로를 자신...
    Date2015.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